얼마전 KBS 2TV '인간극장'에 초고도비만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포기하지않고 사는 정선(35)씨의 사연이 소개되어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녀의 삶을 보노라면 본인도 우리도 참 고통스럽습니다. 땀을 비오듯 흘리며 보통 사람이 쉽게 하는 집안일을 하고, 타인의 시선이 두려워 운동도 마음대로 할 수 없어 밤에 집 뒷산 공동묘지에서 운동을 합니다. 한끼를 오이 한조각으로 버텨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비만은 그녀의 의지력 밖의 문제입니다. 초고도비만인 그녀가 병원에 가서 치료 상담을 받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끝까지 TV 시청을 하지 않아 수술을 받았는지 어찌되었는지 저도 궁금합니다만, 어쨌던, 그녀가 의사와 상담한 시술법이 '베리아트릭' 수술입니다. 비만 환자가 체중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을 때 취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