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절】국어의 음운 현상과 표준 발음 [2] 자음동화(子音同化, consonant assimilation) 음절(音節)의 끝소리가 그 뒤에 오는 자음과 만날 때,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을 닮아서 그와 비슷하거나 같은 소리로 바뀌기도 하고, 양쪽이 서로 닮아서 두 소리가 다 바뀌기도 하는 현상. 즉, 음절이나 형태소 경계에 놓인 두 인접 자음 중 하나가 나머지 자음과 같아지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밥물'이 '밤물'로, '섭리'가 '섭니'로, 이 '섭니'가 다시 '섬니'로 바뀌는 것을 이른다. '자음동화작용', '자음접변'이라고도 한다. 이때 동화되는 자음이 동화시키는 자음과 같아지면 완전동화(듣+는[든는]), 그와 공통점이 많은 다른 자음으로 되면 불완전동화(잡+는[잠는]고)라고 한다. 그리고 뒷자음이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