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국어/고전문학

창 내고쟈 창을 내고쟈, 사설 시조

Jobs9 2022. 4. 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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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내고쟈 창을 내고쟈

 

시어 풀이

* 고모장지 : 고무래 들창.
* 셰살장지 : 문살이 가는 장지문.
* 암돌져귀 : 암톨쩌귀. 수톨쩌귀의 뾰족한 부분을 끼우도록 구멍이 뚫린 돌쩌귀.
* 수돌져귀 : 수톨쩌귀. 문짝에 박아서 문설주에 있는 암톨쩌귀에 꽂게 되어 있는, 뾰족한 촉이 달린 돌쩌귀.

: 문을 걸어 잠그고 빗장으로 쓰는 ‘ㄱ’자 모양의 쇠.

창 내고쟈 창을 내고쟈(작자 미상)의 핵심 정리

[이 작품은] 현실을 살아가며 겪는 일들을 화제로 삼아 민중들의 삶과 고뇌를 드러내고 이를 극복하려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 갈래 : 사설시조
* 성격 : 해학적, 의지적, 구체적
* 제재 : 창
* 주제 : 삶의 답답함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
* 특징 
① ‘마음’에 ‘창’을 낸다는 기발한 발상을 통해 문학성을 획득함.
② 비애와 고통을 웃음을 통해 극복하려는 해학성이 돋보임.

 

이해와 감상

답답한 화자의 심정을 꽉 막힌 ‘방’에 비유하고, 여기에 ‘창’이라도 만들어 답답한 마음을 해소하고 싶은 소망을 담은 사설시조이다. 세상살이의 고달픔에서 벗어나고 싶은 심정을 기발한 발상을 통해 웃음으로나마 극복하고자 하는 자세가 담겨 있다.

창 내고쟈 창을 내고쟈(작자 미상)의 작품 연구실

 

작품의 구조

일상적 소재의 나열

이 작품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하여 화자의 정서를 전달하였다. 장지문의 종류와 그 부속품을 나열함으로써 괴롭고 답답한 심정을 강조하였으며, 이러한 표현은 부정적인 현실을 웃음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우리 민족의 낙천적 성정을 드러낸다. 이 작품에서는 나열된 소재들이 ‘방’에 비유된 답답한 마음을 여닫게 함으로써 화자의 답답함, 괴로움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 반면, 사설시조 ‘싀어마님 며느라기 낫바 ~ ’에서처럼 나열된 소재들이 화자인 며느리를 괴롭히는 역할을 하여 화자의 답답함과 괴로움을 유발하는 대상으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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