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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성, 극우, 보수화, 남성성 위협(The Masculinity threat), 저출생, 워킹맘 , 극우, 신자유주의

Jobs 9 2025. 1. 2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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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윌리엄스, 저출생 워킹맘 극우 그리고 신자유주의


 

한국의 젊은 남성들은 왜 보수로 기울었나

 


미국과 유럽의 중산층이 무너지면서 유권자들, 특히 젊은 남성들이 극우에 투표하게 된다.

 

중산층의 임금을 하락시킨 것은 이민자가 아니라 신자유주의(Neo-Liberalism)이다. 신자유주의는 정부의 시장 개입을 최소화하고 민간의 자유로운 경쟁을 중시하고, 분배보다 성장을 강조한다. 

 

미국은 수 십년 동안 전체 생산성에 비례하여 임금은 상승하지 않았다. 이유는 비정규직 일자리로의 급격한 전환 때문이다.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한국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난다. 

 

아버지 세대가 누린 기회를 가질 수 없음에 대해 젊은 남성은 분노한다. 미국과 유럽은 이민자를 탓하지만, 한국은 젊은 여성을 탓한다. 사람들은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 분노한다. 일자리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기업 등 권력자에게 분노하는 것보다 덜 위험하기 때문이다. 


남성성 위협(The Masculinity threat)을 받을 때 남자는 더 과장된 형태의 남성성을 보인다. 가장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만큼 큰 위협은 없다. 


남성은 전통에 따라 유지되기를 바라고, 여성은 평등을 지향한다.


정규직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남성들에게 사회에서의 실패가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 가장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현재의 부당함과 상실감을 상쇄해야 한다. 

 

 

 

 

 


왜 한국은 아이를 낳지 않는가


2차 세계대전 후 한국의 경제 기적을 만든 문화적 가치가 다음 세대를 낳지 못하게 하는 위협이 되었다. 가족보다 물질적 풍요를 우선으로 생각한다. 


한국은 가족 제도와 맞지 않는 노동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한국의 이상적인 노동은 성인 초기에 시작하여 주 50시간을 40년간 어떠한 이유로도 쉬지 않고 풀타임으로, 그리고 야근까지 일하는 것이다. 이상과 달리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매우 낮다. 근무시간이 50시간을 초과하면 생산성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업무 헌신도는 극단적이다. 일을 삶의 중심으로 삼는 헌신을 보인다. 


육아 휴직을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경력 단절이 생기면 정규직으로 복귀하기 어렵다. 짧은 단절조차 경력에 치명적이다.


여성들은 아이를 낳으면 퇴직 압박을 심하게 받는다. 그리고 워킹맘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 존재하고, 직장에 헌신적이지 않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한국의 교육 시스템은 가정에 주부가 있다는 전제로 설계되었다. 노인 돌봄은 딸과 며느리가 도맡아왔다. 가사 노동의 분배가 불평등하다. 


일과 가사를 함께 하지 못하면 중산층을 유지하기 어렵다. 젊은 세대가 물질적 풍요를 달성하는 최선의 방법은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갖지 않는 것이다. 


69시간 유연근무제와 고용주가 120시간 일하기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 보육 시간을 오후 7시 이후까지 연장하는 제안 등은 구시대적인 근로자 규법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드러내는 것이다. 


엄마에 대한 차별을 금지해야 한다. 부모 모두가 육아 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인식을 세워야 한다. 이상적인 노동자에 대한 개념을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 52시간 근무제를 유지해야 한다. 엄마의 복직을 쉽게 해야 한다. 노인 돌봄을 가족이 아닌 국가가 분담하는 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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