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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헤드폰, 스피커, 장점, 단점, 선택법

Jobs 9 2025. 5. 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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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vs 헤드폰 vs 스피커

 

일반적으론 이어폰 < 헤드폰 < 스피커 순으로 음질이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각자의 장점이 다 있다는 식으로 일반화해서 비교하지 않는 추세이다.

 

 

이어폰

 

이어폰의 장점

 

저가형 중에서도 괜찮은 제품이 많다. 1~2만 원 대 무선 이어폰인 QCY만 해도 그럭저럭 멀쩡한 소리를 들려준다.

고막에 소리가 다이렉트로 꽂혀 자극적으로 들을 수 있다.

미세한 소리도 잘 표현한다.

뛰어난 휴대성.

 

이어폰의 단점

 

좁은 공간감. 이어폰은 엄청난 비용을 투자해야 간신히 헤드폰에 준하는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투자 대비 음질 상승 폭이 낮다.

개인에 따라 편차가 심하다. (팁, 착용 방식 등에 따라 음질 편차 큼)

저음의 밀도감이 부족하다. (오픈형)

내부 공진으로 인한 특정 주파수 딥 또는 피크 (커널형)

 

 

 

헤드폰

 

헤드폰의 장점

 

나쁘지 않은 공간감

준수한 차음성(밀폐형)

상대적으로 적은 개인차(착용법, 룸 등)

헤드폰의 단점

공진으로 인한 해상도 저하(밀폐형)

이어폰만큼 귀에 때려넣지도 않고 스피커만큼의 웅장함을 주지도 않는 애매한 체급. 대신 반대로 말하면 이어폰보다 공간감이 잘 느껴진다.

 

 

 

스피커

 

스피커의 장점

 

투자에 비례하는 만족도

압도적인 음의 스케일

저음의 밀도와 박력

가장 뛰어난 공간감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

 

스피커의 단점

 

룸 및 사용자 위치에 따른 사운드 편차가 심함

본격적인 세팅을 하기 위해 비용 소모가 큼

층간소음

스피커와 주변기기등을 설치할 공간 확보

 

 

 

 

 


이어폰 입문 팁

 

좋은 이어폰에 처음 입문해보고 싶은 사람을 위해 가장 간단한 방법부터 설명하자면, 이어폰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문방구/편의점/마트에 파는 저가 이어폰들은 가격대 상관없이 3~4만 원 하는 거라도 대부분 음질이 구리며, 게이밍 헤드셋(PC방) 또한 음감용을 목표로 개발된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본격적인 이어폰, 헤드폰보다 음질이 별로다. 자신이 브랜드도 종류도 아무것도 모른다면 유선 이어폰은 소니, 수월우, 헤드폰은 젠하이저를, 무선 이어폰은 애플, 갤럭시 버즈, 소니를 추천한다. 최소한 브랜드 인지도도 있으면서 만듦새와 내구성도 저가형들보다 괜찮고, AS나 중고나라 판매 수요도 있다.

 

형태: 커널형 vs오버이어 vs코드리스(무선 블루투스)

오버이어 방식 또한 초보자들에게는 조금 낯설고 어색하게 여겨질 수 있다.

밀폐형에 이어 팁이 다양하게 제공되는 제품이어야 한다. 오픈형은 차음이 안 되기 때문에 외부소음이 다 들리기 때문에 바깥에서 노래를 들을 수 없을뿐더러 주위에 있는 사람한테도 새어나간다. 그래서 오픈형 유선은 거의 사장된 상태이다. 다만 입문을 시도할 경우, 비교적 대중적이며 퀄리티가 좋은 이어팟이라는 선택지가 여전히 존재한다.

 

가성비 좋은 제품의 정보를 얻어서 사본다.

이쪽 바닥에서는 가격대별로 가성비가 매우 좋은 제품들이 알려져 있다. (오픈마켓, 블로그에서 임의로 가성비 이어폰이라고 홍보하는 물건이 아니라, 진짜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좋은 이어폰이라고 알려져 있는 물건) 이런 제품들은 굳이 청음 없이 사도 될 정도로 제대로 된 소리를 내주는 물건이다. 중고 수요도 많고 환금성도 좋아서 마음에 안 들어도 금방 팔 수 있다.

 

게이밍 이어폰, 헤드셋과 구분한다

게이밍 이어폰/헤드폰은 어디까지나 FPS와 같이 특정 소리를 과장해야 하는 게임을 위한 제품이며, 음악 감상을 위한 것이 아니다. 게이밍 제품이 아무리 음질이 좋다느니 뭐니 해도 음악감상용으로 게이밍 제품을 알아보는 것은 번지수를 잘못 찾는 것이다. 다만 반대로 음감용 제품을 게임용으로도 쓰려고 한다면 그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재생기기로서의 성능 자체는 음감용 제품이 동 가격대 게이밍 제품보다 압도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게임을 할 때만 Dolby Access, DTX Connect 등의 가상음장 프로그램을 써서 공간감을 확보하면 게임용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가까운 청음샵을 방문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이어폰들을 들어보고 사는 것이다. 주변에 있는 일렉트로마트라도 가보자. 청음 코너를 마련해 두었기 때문에(갤럭시 버즈, 소니 무선 제품들 또한 청음이 가능하다)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청음샵은 서울이라면 셰에라자드, 이어폰샵 두 군데만 들러봐도 좋은 기기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이때는 자기 예산 내에서 제일 싼 것부터 들어볼 것. 처음부터 너무 비싼 걸 들으면 다른 이어폰, 헤드폰들이 심심하게 들려서 제대로 판단이 안 된다. 듣는 재미가 없다 초보 입장에서는 몇 백만 원 하는 플래그십 모델이나 커스텀 이어폰을 들을 필요는 없다. 또한 이 바닥이 취향을 많이 타고 갬성값이 많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몇 백씩 하면서 소리는 돈값 못 하는 경우도 많으니 괜히 비싼 거 다 소용없다는 편견을 가질 필요도 없다. 스피커는 취향과 관련 없이 언제나 음질이 좋은 경우에 대해 엄청난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이어폰/헤드폰은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않다.

 

무슨 이어폰을 사야 할지 모르겠다면

디자인이 마음에 들고, 착용감이 편한 걸 우선 고른다. 다른 사람들이 성능, 음질 좋다고 칭찬하는 물건도 실제로 자기 취향과 안 맞는 경우도 있고, 착용감이나 착용방식이 자신의 스타일이 아닌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소리가 다 고만고만한 것 같으면 편한 거 고르는 게 최선이다.

 

 

 

 

 

 

 

헤드폰 입문 가이드

 

음질이 좋다고 느끼는 건 주관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비싼 제품일수록 대체로 성능이 좋지만 비싸다고 꼭 좋은 것도 아니다. 단, 음향 기기는 플라세보 효과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비싼 제품을 살수록 기대치가 높아서 더 좋게 들리는 점은 블라인드 테스트가 아닌 이상 배제할 수 없다.

 

헤드폰 선택에 한 가지 방법을 제시하라고 하면 어렵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인터넷에는 업자들의 광고성 리뷰, 미신에 기반한 찬양성 리뷰, 미사여구로 현혹시키는 리뷰가 많다. 제품에 찬양성 리뷰가 너무 많다면 의심해야 한다. 제품을 제공받아 리뷰를 쓰면 쓴소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제조사 입맛대로 장점은 부풀리고 단점은 포장해서 덮는 식의 리뷰가 많고, 미사여구와 미신으로 구매욕을 자극하는 것이 헤드폰 업계 마케팅의 기본이다.

 

지식인, 카페에서 추천을 받거나 쇼핑몰 랭킹 순으로 검색하는 방법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지식인은 업자들이 이어폰 더 팔아먹으려고 추천을 하기 일쑤이고, 쇼핑몰 랭킹은 가성비 좋다고 홍보하는 제품, 마케팅을 열심히 하는 제품, 판매량이 높은 보급형들이 차지하고 있다.

 

측정치는 아무래도 타당도가 떨어져 실제 청음과 괴리가 있다. 또한, 구매자가 측정치를 읽을 줄 알아야 하는데 헤드폰을 많이 좋아하지 않고서야 헤드폰 구매를 위해 측정치를 공부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다만, 측정치가 현격하게 나쁜데 음질이 좋을 가능성은 0에 가까우니 최소한의 쓰레기 구분법으로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청음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직관적인 방법이긴 하나 당시 몸 컨디션, 심리 상태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여러 제품을 들으면 앞에 들었던 게 무엇인지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며 매장 음악, 바깥 소음에도 영향을 받는다. 그래도 자신의 귀에 좋게 들리는 것이 만족도가 제일 좋다는 점에서 청음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청음샵은 과거 서울 강남에나 몇 개 있었지만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많아지고 있으므로 주변 청음샵을 찾아보자.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 기기를 오랜 시간 듣고, 바꿔가며 자신 취향에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이다. 중고로 사서 쓰고, 중고로 팔며 기변을 하다가 하나에 정착하는 것이다.

 

처음 고가 헤드폰을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각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중에 고르는 것이 좋다. 출시된 지 오래되었지만 꾸준히 판매되고, 커뮤니티에서 자주 이야기되고, 중고 거래가 활발한 제품을 산다. "몇십 년 동안 기술이 발전했을 텐데 왜 옛날 것을 고르라는 거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유는 헤드폰이 눈으로 보는 텔레비전처럼 성능이 빠르게 좋아지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음향 기기의 발전 속도는 매우 느리다. 젠하이저 사의 HD 600은 1996년 출시되어 지금까지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헤드폰의 정석으로 대접받고 있다. 젠하이저 HD 25는 출시된 지 30년 이상 지났지만 스튜디오나 스테이지에서 현역이다. 스테디셀러로 시작하면 장점이 한 가지가 더 있는데,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중고로 팔기가 수월하다.

 

추천을 받는 것이 마지막 남은 방법이다. 오디오 커뮤니티 등지에서 제품 추천을 받을 때는 항상 두 곳 이상에서 추천을 받고 구글링을 꼭 해보자. 블로그나 카페는 찬양, 미신 리뷰어가 많고 이어폰, 헤드폰 갤러리가 단점이 있으면 직설적으로 쓴소리를 하니 비교 검증해 보기 좋다. 양질의 답변을 얻기 위해서는 용도, 가격대, 선호하는 음악, 오픈형/밀폐형 여부는 꼭 질문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1. 실내용인가, 외출용인가, 겸용인가

차음성 때문이다. 또, 외출용은 상쇄되는 저음을 보충하기 위해 저음 강조 헤드폰을 추천할 때가 많다. 어느 정도 소음에서 쓸 것인지에 따라 헤드폰의 전반적인 특성이 크게 갈리며, 실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오픈형 헤드폰이 외출용인 밀폐형 헤드폰보다 성능과 음질이 좋은 편이다. 따라서, 추천을 요구할 때 조용한 집이나 사무실에서 쓸 것인지, 공원 밤산책 용으로 쓸 것인지,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쓸 것인지를 확실히 밝히는 것이 좋다. 이어폰은 대부분 외출겸용으로 쓰는 데다 밀폐형이니 착용감과 터치노이즈 여부를 알려달라고 할 것.

 

2. 가격대

그냥 좋은 제품 추천해 달라고 하기보단, 사용할 예산을 제시해야 한다. 예산을 제시하지 않으면 본인은 그냥 3만원짜리 이어폰 사고 싶은데 HD 600이나 ER4XR 같은 수십만 원 짜리 제품부터 시작해서 LCD-2나 정전식 헤드폰처럼 수백만 원짜리 제품들이 추천에 올라오는 꼴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일이십만 원 가격대 이상부터는 절대적인 성능차이가 있다기보다는 개인 취향에 따른 차이라는 걸 유념해야 하며, 추천받은 제품들이 무조건 자기 이헤폰보다 좋을 것이라 기대하면 안 된다. 사실, 어디를 가나 적용되는 이야기겠지만 '가격값 하겠지?'라는 헛된 희망을 품으며 지르는 건 상당히 위험한 모험이며, 이런 심리를 이용해 품질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은 제품을 외관만 화려하게 꾸민 뒤 어마어마한 가격을 붙여서 프리미엄을 노리는 소위 듣보잡 메이커들도 심심치 않게 보이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카페 공구나 블로그에서 말도 안 되게 찬양하는 부류의 제품. 좋은 제품들은 입소문 타고 몇 년 이상 꾸준히 팔리고 있다.

 

3. 자신의 취향(음성향)

저음이 강조되었으면 좋겠다, 모든 악기가 균일하고 자연스럽게 들려야 한다, 고음이 시원해야 한다 등. 자신이 이전에 사용한 헤드폰, 이어폰이 있다면 그 제품에 비해 어떤 점이 좋으면 좋겠는지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자신이 쓰던 제품이 스테디셀러 제품인 경우 추천이 매우 수월해지는데, 한 제품의 절대적인 성능보다도 제품 간의 상대적인 차이가 사실 리뷰어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분야이기 때문이다.

 

4. 착용감

헤드폰을 선택할 때 한 가지 가볍게 여기면 안 되는 것이 착용감이다. 헤드폰 리뷰에서 상당히 편하다고 한 제품이 내 귀에 편하지 않기 일쑤이다. 예를 들어 안경을 꼈는데 장력이 센 헤드폰을 골라버리면 음질을 떠나서 음악에 집중하기 어렵다. 무선의 편함을 느끼려고 블루투스 헤드폰을 샀는데 배터리가 생각보다 무겁게 느껴져서 곤란할 수 있다. 고가 DAC에 스피커가 아닐 바엔 포터블 헤드폰을 물려 듣는 사람이 생기는 이유가 착용감이다.

'이압'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특징이다. 이압은 인이어 이어폰 처럼 귓구멍을 차폐하는 이어폰을 꽂을 때 발생한 압력차가 장기간 해소되지 않아 발생하는 불편감을 뜻하며, 마치 비행기를 탔을 때 마냥 귀가 먹먹해지는 문제와 더불어서 압력차에 의한 드라이버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고, 이압이 잘 해소되지 않는 이어폰은 장기간 사용시 혹은 사용중 충격시 고막 천공 위험이 위험이 매우 높다. 특히, 귀에서 피지 분비가 많거나 땀이 나는 사람들의 경우는 이것들이 이어폰과 귓구멍 틈을 메워 버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문제를 더욱 심하게 느낀다. 시중 상당수의 이어폰은 이압 해소를 위한 홀이 있어서 잠시 이압이 걸리더라도 자연스레 해소가 되지만 드라이버 튜닝을 이유로 이압 해소 홀을 뚫지 않은 제품들이 종종 존재한다.81 착용감의 다른 요소는 개인차에 영향을 크게 받지만, 이압 문제는 거의 대다수의 사람이 불편감을 호소하기 때문에 이압문제가 언급되는 제품들은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5. 오픈형 vs 밀폐형

오픈형은 소리가 다 새어나가고 외부 소리가 들어오는 형태이고, 밀폐형은 차음이 되는 형태이다. 헤드폰은 동가격대라면 오픈형 헤드폰이 밀폐형보다 음질 확보가 쉬운 데다 가성비가 좋고, 공간감, 개방감, 탁 트인 시원한 느낌(특히 고음 부분에서)이 우수하므로 실내에서만 사용할 것이라면 오픈형이 음질 면에서 뛰어나고, 헤드폰 입문이 처음이고 야외 실내 가리지 않고 하나만 사용할 것이라면 밀폐형으로 가는 것이 좋다.

 

6. 내구성

자칭 가성비 좋다고 홍보하는 제품, 저가 싸구려, 편의점 이어폰은 돈을 많이 주든 적게 주든 내구성은 다 별로다. 거기서 거기인 경우가 많다. 심지어 고가제품이라도 예외가 없다.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내구성 이슈가 없는지 살펴보자. 오버이어 이어폰들은 케이블 단자와 연결부의 불량/파손 이슈가 늘 있다. 그래서 탈착식으로 케이블을 교체할 수 있게 해 놓는다. 이어폰을 대충 말아서 구겨 넣는 식으로는 한두 달도 못 가 내부 케이블이 끊어지기 일쑤. 파우치를 쓰거나 주머니에 말아 넣는 걸 자제하자. 일체형보다는 탈착식이 그나마 케이블을 갈 수 있어서 추천되는 편이다.

추가로 이 글에서 헤드폰과 인이어를 병행해서 설명하는데, 헤드폰의 경우 패드가 삭거나 해져서 못 쓰게 되는 경우가 제법 많다. 헤드폰마다 호환성도 없어서 구하느라 고생하는 경우도 생기므로 주의.

 

7. DAC, 앰프 등 시스템을 갖출 것인가

보통 헤드폰을 갖추고 나서 고려하는 항목으로, 필수는 아니다.

재생하는 스마트폰의 재생 성능이 형편없거나 3.5 파이가 없는 경우, PC 직결인 경우 DAC를 고려하기도 한다. 스마트폰의 경우 DAC를 쓰기 위해선 해당 스마트폰이 안드로이드 5.0 이상으로 USB DAC출력을 지원해야 하고, 이를 지원하는 어플이 있어야 한다. 재생기기에 USB로 연결한 뒤 DAC의 이어폰 잭에 꽂아 듣는 형태인데, 약 7~8만 원 하는 하이파이모듈부터 수십만 원 하는 DAC들이 나와있다. 코드모조 등이 유명하다.

DAC를 따로 사기 비싸다면 좋은 DAC를 내장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특히 LG 전자의 플레그쉽 브랜드였던 LG G6나 V20 이후의 모델들은, 어지간한 완성품 DAC/꼬다리와 맞먹는 측정치, 출력, 성능을 보여주는데 중고 가격이 13~20만 원 선이라 부담이 없고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실용도가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어서 음감용 겸 게임용 공기기로 사는 사람도 있다.

앰프의 경우는 사용하는 소스기기의 출력이 부족하거나 최대 출력에서 불안한 특성을 가질 경우 구입해야 하며 145000의 임피던스를 가진 스탁스 등의 정전형 헤드폰등의 경우에는 500V 이상의 전압을 걸어줄 전용 앰프가 필요하다. 보통 정전형 헤드폰이 아니라면 Objective 2 앰프면 충분하다.

휴대용 헤드폰 앰프의 경우 구입은 더욱더 신중해야 한다. 크기 자체도 크다 보니 휴대가 매우 불편하며 이것을 DAP나 스마트폰에 같이 사용할 경우 누가 봐도 이상하게 느껴질 만큼 불편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국 처음만 사용하지 휴대의 불편함 때문에 대부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알아두자.

DIY, 개인이 조립한 것, 미신, 찬양성 리뷰가 올라오는 저가 중국산 제품은 당연히 거른다. 이어폰/헤드폰과 마찬가지로 정말 좋은 것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오디오 블로그 및 커뮤니티는 지름이나 공구와 관련한 경우가 많다. 스테디셀러보단 신제품 홍보가 훨씬 눈에 띈다. 특히 제품 출시 또는 공구 공지 전후 올라오는 추천글 중 십중팔구는 업자들의 광고글 아니면 제조업체로부터 협찬을 받아 편향성이 강한 추천글이라 봐도 무방하다. 제품을 그저 좋다고 극찬하는 리뷰는 편향된 리뷰일 확률이 높다. 가성비를 내세우며 알려지지 않은 이어폰을 추천하는 글을 산더미처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블로그나 판매업체에서 가성비란 말이 들어가는 이어폰은 무조건! 거르는 게 정신건강에 좋고, 게이밍이란 단어를 붙여서 나오는 이어폰/헤드폰은 상당히 낮은 성능을 보여주는 게 대다수이다. 구매자는 "베타테스터"가 되기보다는 비교적 유명한 오디오 잡지 등에서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검증을 거친 제품을 고르는 것이 낫다. 하지만 몇몇 오디오 잡지는 업자가 직접 글을 쓰는 등 신뢰도 문제가 다소 있으므로 업자들이 없는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식으로 검증된 제품은 단순히 좋고 나쁨을 넘어서서 성향이나 착용감, 중고가격대, 나아가서 A/S관련 정보 등 제품에 관한 상당한 양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해당 제품에 대한 다수의 평가도 쉽게 접할 수 있다.

 

헤드폰은 대부분 외산 브랜드가 많고, 수입하면서 수입 프리미엄을 붙이기 때문에 해외직구 가격이 훨씬 저렴한 경우가 많으며, 국내라도 A/S가 형편없는 경우가 많아 소니와 같이 보상판매를 해주는 기업 외에는 국내 정품이나 정식 수입품을 구매하는 메리트가 크지 않다. 정가가 너무 비싸게 책정되어 있기 때문. 자신이 구입하려는 제품을 아마존이나 이베이 같은 곳, 가격비교 사이트에 검색하면 꽤 놀랄 것이다. 환율, 해외배송비, 관세를 고려해도 몇만 원 이상의 차이가 나서 1, 2년 보증 기간을 포기하고 해외 구매를 하는 경우가 있다. 해외직구 가격에 이어 팁, 케이블, 파우치까지 사도 국내 정가보다 쌀 정도고, 이어폰, 헤드폰이 초기불량만 아니면 그다지 고장 날 것이 없고, 관리하면서 조심해서 쓰면 몇 년 이상 쓸 수 있기 때문. 하지만 고장 났을 때 해외로 보내는 불편함과 비용이 있으므로 판단은 본인의 몫이다. 본인이 이어폰을 금방 고장낼정도로 험하게 쓰거나, 취향에 안 맞으면 바로 중고나라에 방출할 생각이면 국내 정품을 사는 것이 좋고, 예산이 한정돼 있거나 액세서리까지 같이 싸게 구입하고 싶은 경우, 해외직구에 밝은 경우는 직구제품을 추천한다. 지금은 단종됐지만 아마존 트파로 불리며 99달러로 자주 할인을 했던 Triple.Fi 계통이 인터넷상에서 유명했다.

 

이어폰과 헤드폰 중 무엇을 사야 할지 모르겠다면 다음을 따져보자. 커뮤니티나 인터넷 글을 보면 대체적으로 음질과 성능은 헤드폰> 이어폰이며, 착용 및 사용 편의성, 범용성에서는 이어폰이 헤드폰보다 좋다. 본인이 음질이 우선순위면 오픈형 헤드폰을 권한다. 적은 예산으로 음감과 편의성 둘 다 만족시키고 싶다면 외출/실내 음감 이어폰 하나로 퉁치는 것이 나으며, 집안에서도 듣고 카페나 등하굣길/출퇴근길에서도 다 들을 생각이면 이어폰이 좋다. 예산이 넉넉하다면 집에서는 헤드폰, 외출용은 이어폰으로 구성하는 것도 좋다. 집안에서도 자주 움직이거나, 침대에 누워서 듣거나 쉬는 동안 편하게 듣고 싶으면 이어폰, 블루투스 이어 버드(코드리스)가 낫고, 헤드폰은 책상에 앉아서 듣거나 컴퓨터 하면서 듣는 스타일에 어울린다. DAC/앰프를 구비하고 듣는다면 헤드폰 추천. 게임용/디코용으로 쓴다면 마이크가 따로 있는 헤드셋이 적합하다.

 

 

 

 

헤드폰, 이어폰 싸게 구매하는 법

쓸만하다는 평을 받는 기기들은 대부분 수입/외산 브랜드다 보니 현지 가격보다 프리미엄이 붙어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거기다 재고도 넉넉한 편이 아니다. 하나하나가 비싼 편이다 보니 재고도 많이 들여오기 힘들고, 특히 헤드폰의 경우 이어폰에 비해 시장이 작기 때문에 인터넷 가격도 그리 싸지 않다.

 

국내 정가보다 싸게 신품급 제품을 구하는 방법은

셰에라자드 같은 전문샵의 게릴라 세일을 노리는 방법

해외직구를 하는 방법(ex: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중고나라/닥터 헤드폰 장터에서 미개봉 신품급을 구하는 방법

오디오 카페 공동구매 시즌을 노리는 법

인터넷쇼핑몰 할인 기간에 문상신공, 할인쿠폰(ex: 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 11번가 11 데이) 동원해서 사는 법

 

중고는 닥터헤드폰이나 중고나라 등지에서 미개봉품을 가끔 싸게 파는 업자가 있으니 참고. 헤드폰은 피부에 닿는 것이다 보니, 남이 쓰던 중고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흡연 여부나 깔끔하게 관리한 지 여부를 보고 사자. 헤드폰 패드, 이어캡(이어팁)을 새 걸로 갈면 그나마 새것처럼 쓸 수 있으니 참고. 참고로 사겠다고 구매글 올리는 건 사기꾼들이 많이 몰리니 비추한다.

 

해외직구의 경우 제일 추천되는 방법인데 150불/200불 이하 제품을 구하는 데는 아마존에서 사서 직구하는 게 훨씬 낫다. 기본 국내 정가의 2/3 수준이며, 심하면 절반가격이기도 하다. 특히 오디오테크니카, JVC, 젠하이저 일부 제품군, 필립스, 베이어다이내믹 등. AKG K702, 베이어다이나믹 DT시리즈는 직구가 훨씬 싸서 아마존에서 사는 것이 정석이다.

 

미국 아마존의 경우 핫딜 세일이 잘 올라온다. 앰프+헤드폰이나 이어 팁+이어폰 세트를 팔곤 한다.

 

참고로 일본은 중고 음향기기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중고가 활발하게 거래되곤 한다. 일본에서 중고를 구하는 것도 싸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인데, 제일 유명한 사이트인 E-earphone을 추천한다. 이쪽은 비자/마스타로도 결제가 가능하며, 중고 물건 가짓수도 엄청나게 많고 직원들이 검수하여 어느 정도 상태가 보장되는 중고물품이 올라온다. 특히 오테, 소니 이헤폰 구하는 데는 여기가 직빵. 후지야 Avic도 있는데 이쪽은 결제가 조금 어렵다. 희귀 매물은 야후옥션, 메루카리 같은 곳을 찾아보는 방법도 있다.

 

 

 

헤드폰, 이어폰 튜닝

 

음향기기의 성능 특성을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

 

이퀄라이저를 활용한다. 제일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이 사용하면 장난감이나 다를 바 없다. 사용자 친화적인 이퀄라이저도 존재한다.

튜닝 필터를 활용한다. 튜닝 필터는 빽빽할수록 고음을 진압하는 효과가 있으나 정확하게 기대하는 효과를 내기 쉽지 않다. 선구자의 시행착오가 필요한 셈.

인이어 이어폰의 경우 노즐에 튜닝필터를 장착하면 된다. 주로 철망 형태의 메쉬 필터가 많이 쓰이나 스펀지 필터, 패브릭 필터 등 다양한 재질의 필터가 사용된다.

플랫헤드 이어폰의 경우 커버 형태의 스펀지 필터가 주로 사용되며, 차음성이 높아져 저음이 향상되는 효과를 더한다.

헤드폰의 경우 메쉬 필터는 거의 사용되지 않으며 스펀지 필터가 흔히 사용된다. 젠하이저 베일 현상은 스펀지 필터로 인한 것이다.

고급 헤드폰의 경우 잔향 등의 통제를 위해 메타물질을 사용하기도 한다.

저항 잭을 사용한다. 저항이 높을수록 전기를 무지막지하게 잡아먹기 때문에 고출력 앰프가 필요하므로 금전적 제한이 강하다. 트루스이어의 제로:레드 등 일부 이어폰은 저항 잭을 기본 구성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크로스피드를 사용한다. 이는 헤드폰 특유의 양쪽 귀 음상을, 스테레오 스피커 재생 시처럼 앞으로 땡기기 위한 기술이다. 사람은 소리를 양 옆보다는 앞에서 듣는 경향이 있으므로(특히 공연장 같은 환경에서는 거의 무조건 소리가 앞에서 나온다), 이를 모사한다면 음질이 상당히 향상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평소에 이어폰, 헤드폰을 자주 사용하는 유저라면 오히려 어색함만을 느낄 수도 있고, 크로스피드가 완벽하게 스피커를 모사하는 것도 아니다.

더 본격적으로 스피커를 모사하고 싶다면, 자신의 귀에 바이노럴용 마이크를 삽입해 귀에 도달하는 스피커 응답을 기록하고, 이를 헤드폰에서 구현하도록 조정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테레오 혹은 서라운드 스피커로 인해 발생하는 바이노럴 효과를 헤드폰에서 구현할 수 있다.

직접 녹음 대신, 바이노럴 효과를 미리 구현한 상용 음장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실제 자신의 환경과 맞지 않으면 오히려 왜곡이 될 수 있다.

커스텀 케이블을 사용한다. 그 효과에 대해 제일 논란이 많다. 분명한 점은 이퀄라이저, 튜닝필터, 저항 잭 등의 방법에 비해 효과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즉 케바케가 심하다는 것이다. 제일 단순하게는 굵을수록 저항이 낮아진다는 점이 있으나, 케이블은 기본적으로 저항이 낮으므로 단자 등의 접점에 접점부활제를 뿌려 저항을 높이는 오염물질을 제거해 주는 게 효과가 더 좋을 수도 있다.

거치형 앰프, 포터블 앰프의 경우 오피앰프를 변경하면 소리 특성이 바뀔 수 있으나 커케만큼이나 가성비가 떨어지는 방식이다.

 

 

 

헤드폰 앰프

 

보통의 소비자용 헤드폰은 일반적인 멀티미디어 기기의 내장 헤드폰 출력으로도 충분히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러나 고급 Hi-Fi용 헤드폰의 경우 효율보다는 음질에 치중한 설계를 하기 때문에 별도의 헤드폰 앰프를 사용해야 제 성능을 내는 물건도 있다. 특히 정전형 헤드폰의 경우는 제조사에서 제공한 전용 앰프를 사용해야 최적의 성능을 내어 준다.

 

가끔 헤드폰 앰프에 연결했더니 음질이 좋아졌다는 글을 볼 수 있고 이에 대해 플라시보인지 진짜인지 논쟁거리가 되는 경우도 있다. 대체로 그동안 출력 빈약하고 DAC 성능 떨어지는 휴대폰/컴퓨터에 연결해서 쓰다가 제대로 빵빵한 출력으로 구동하니 음질이 좋아진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출력과 (헤드폰 드라이버를 구동하는 힘 자체가 세지기 때문에) 볼륨이 커지기에 민감한 사람은 차이를 느낄 수도 있다. 특히 출력이 커지면서 저음이 늘어나는 것의 체감 차이가 큰 편. 자세한 것은 여기를 참고하자. 음질 논란과는 별개로 제조사에서 앰프를 권장하는 경우 앰프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스피커에 비유하여 설명하면 최대입력 1000 W/정격 500 W 스피커에 정격출력 100 W 앰프를 연결해서 쓰는 것이다.

9. 알아두면 좋은 정보

당연하지만 타인의 말을 경청하거나 대답을 해야 할 상황에서 헤드폰은 거의 불필요한 데다가 오히려 방해가 되는 물건이다. 인터넷의 실시간으로 소통(채팅 메시지 등)을 하는 상황에는 써도 그다지 문제가 될 건 없지만, 타인과 직접 대면하는 상황에서 헤드폰은 소리를 막거나 시선을 빼앗는 부작용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사람과 대화할 때 듣는 이가 이어폰을 끼는 태도를 보면 예의가 없고 이기적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크게 듣는다면 소리가 새어나간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커널형 기준 30% 볼륨 이상으로 들으면 버스, 지하철 등 생활 소음이 있는 곳에서도 옆사람에게 확연히 들릴 정도로 새어나가며, 소음이 거의 없는 도서관 등에서는 10% 정도만 되어도 바로 옆 자리에 있는 사람은 들을 수 있다. 오픈형의 경우 훨씬 낮은 볼륨에서도 소리가 새어나간다. 노래에 관련된 것은 사생활 중에서도 매우 민감한 주제에 속하므로 남에게 자신이 무슨 노래를 듣는지 알리는 것을 매우 꺼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피어싱을 한 경우에는 완전히 아물기 전까지는 착용이 불편하다고 한다. 물론 요즘은 남녀를 불문하고 피어싱을 한 사람이 과거에 비해 매우 많아졌기에 이어폰도 최대한 피어싱을 압박하지 않는 형태로 만들어지긴 하지만 피어싱 후 2~3주간은 되도록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억지로 착용할 경우 피어싱이 밀리거나 튀어나와서 귀를 자극하므로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헤드폰 패드, 케이블은 소모품이며 주로 수입사에서 따로 판매한다. 국내에 없다면 해외직구로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일본, 미국 아마존에 모델명+pad로 검색하면 꽤 다양한 종류가 있다. 정품 외에도 다른 브랜드에서도 자체적으로 만들어 팔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Dekoni) 오래 쓸 생각이라면 정품 패드, 케이블을 미리 구매해 두는 것도 좋다.

헤드폰 패드 재질은 대체로 벨루어가 많다. 가죽은 땀이 차고 시간이 지나면 갈라지기에 관리가 필요하다는 약간의 단점이 있다.

스탠드는 정품 스탠드, 다이소 바나나 걸이부터 옷걸이 등으로 자작하는 등 선택지는 다양하다. 적당한데 걸어두는 것도 좋다. 그냥 걸어두면 헤드폰 밴드에 자국이 생기니 천으로 감아놓고 걸어두는 게 좋다.

안경 착용자라면 헤드폰은 꼭 실착 해보고 구매할 것. 안경을 압박해 불편할 수도 있으며, 천 재질 패드면 안경 자국이 패드에 남거나 안경과 패드 틈 사이가 벌어져 음질에 영향을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어폰, 헤드폰 중에 고민한다면, 예산이 한정되어 있고 주로 이동 중에 들으며, 편한 게 좋으면 중고급형 이어폰 하나로 퉁치는 것이 좋으며(차음이 필요한 경우도 마찬가지) 예산이 넉넉하면 실내 - 헤드폰, 외출 - 이어폰으로 구성하면 되긴 하다. 집에서 누워서 듣거나 쉴 때 편하게 듣고 싶으면 이어폰이 낫다. 103 편의성 조금 희생하더라도 무조건 음질이라면 헤드폰을 추천한다. 해상력, 공간감, 정위감에서 이어폰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다. 이어폰, 헤드폰 입문 자체가 처음이면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을 추천한다. 편리함이 넘사벽이다. 통화기능도 필요하다면 더더욱. 고가의 유선 헤드폰, 이어폰은 음감용이라 대체로 통화용 마이크가 빠져있다.

헤드폰 중에는 모니터링 성향이거나 모니터링용 헤드폰으로 제품소개를 하는 것들이 있는데, 받아보면 3M짜리 케이블이나 돼지꼬리(전화선) 케이블이 들어있으니 당황하지 말자. 작업실에서 쓰는 걸 상정하고 만들었기에 그렇다. 1.2m 정도 되는 케이블을 따로 사면 편하게 들을 수 있다.

본인이 간단하게 휴대폰이나 컴퓨터에 꽂아서 듣는 편이라면 저항수가 낮은 걸 추천한다. 굳이 높은 옴이 필요 없다. 고가 헤드폰이나 모니터링용 헤드폰들은 저항이 높은 경우(250옴 이상~)가 대다수며, 요즘 기기로 구동하는데(볼륨 확보하는데) 무리는 없지만 휴대폰은 배터리 빨리 닳는다.

재생기기 좋은 걸로 바꾸면 음질이 좋아지냐는 질문을 하는데 진짜로 그렇다. 기기별로 음질/음색을 결정하는 DAC의 성능과 성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귀거나 민감하지 못한 사람은 차이를 못 느낄 수도 있다. 다만 저가형, USB 휴대용 DAC은 플래그십 스마트폰들과도 별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으며, 음질향상이 체감되는 수준은 코드 모조 같은 DAC이나 LG G시리즈/V시리즈 같은 기기들이 해당.

충전하면서 유선 이어폰을 꽂는 행위는 위험하다. 실제로 미국에서 10대 후반 여성이 충전을 하며 이어폰을 꽂고 휴대폰을 사용하다 사망한 사건이 있다. 관련 기사 충전을 하는 중 누전이 발생하면 누설전류가 이어폰을 타고 넘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절대 충전하면서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전선 피복이 벗겨진 이어폰 사용 또한 하지 않아야 하며, 또한 이어폰 구매 시 정식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간혹 주변 환경이 건조하면 이어폰 선을 타고 정전기가 일어날 수 있으니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어폰에 볼륨을 슬라이더로 조절하는 경우 기기의 볼륨을 적당히 키우고 슬라이더를 조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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