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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주의, 육류 애호, Meat loving, Carnism, 육식주의자, 식이요법 육식주의(Carnivore)

Jobs 9 2025. 5. 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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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주의

 

인류가 고기를 먹는 행위를 긍정하는 것. 사상적인 개념이 더 크게 차지하는 채식주의와 달리 단순한 육류 애호(Meat loving)부터 영양학적 연구 및 사상(Carnism) 등으로 세부적인 개념은 다양하게 나뉜다.

 

육식주의를 긍정하는 사람들을 육식주의자로 부른다.

 

 

 

본래적 의미로서의 육식주의

 

토양이 척박하여 농업이 발달하지 못했던 중앙아시아, 몽골고원, 북아시아, 북극 일대에서 폭넓게 받아들여졌던 식성이자 풍습. 인구밀도가 낮지만 거주 지역이 넓었던지라 고대 몽골고원만 해도 총인구가 300만 이상이었으므로 인류학적으로 절대 무시하지 못하는 숫자다.

 

농업이 어려운 환경상 육식 위주로 영양을 공급할 수밖에 없었고 육류를 주기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유목이나 수렵이 발달했다. 그러나 육고기만으로는 비타민 같은 모든 영양소를 섭취할 수는 없기 때문에 주로 도축한 가축에서 피를 뽑거나 수테차나 키비악 같은 식품을 통해 공급한다.

 

초기의 몽골 법전 야사와 텡그리 신앙에 따르면 풀을 먹는 것은 어떻게 대해도 죄가 되지 않는다. 보통은 가축을 이야기하는데 고기를 먹는 개는 예외로서 극한의 상황이 아닌 한 도축이 경원시되었고 불가피하게 도축해도 피를 흘리게 해서는 안 되는 등 가축 중에서 특별한 위치를 가졌다. 이들은 몽골의 부족단위이자 몽골 시민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자연인, 즉 울루스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을 나누는 첩경으로 펠트천으로 집을 짓는 사람과 나무로 집을 짓는 사람들로 나누었고 풀을 먹는 자와 고기를 먹는 자로 결정했다. 농경민족을 초자(草子)라고 불렀는데 이는 말 그대로 풀을 먹는 자라는 뜻이며 고기를 먹는 보통 인간보다도 법적으로나 인격적으로 훨씬 못한 존재로 취급되었다.

 

 

 

채식주의에 대한 반발,

밈으로서의 육식주의 (Meat Eater, Meat lover)

 

고든 램지도 고기 요리에 정통할 뿐이지 채소 요리도 잘 만든다. 즉, 고기만 먹는 게 아니라 고기를 좋아한다는 뜻이다.

 

일상에서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밈이다. 그래서 보통 육식주의라고 하면 채식주의의 비건, 로-비건, 프루테리언 같이 고기 이외의 것들은 입에도 대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저 고기를 매우 좋아하거나 많이 먹고 채소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참고로 고든 램지는 육식주의자를 meety라고 부른다.

 

괴혈병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육즙이 뚝뚝 떨어지는 신선한 날고기에는 비타민C 등 필수 영양소가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완전 육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서양에서는 레어 스테이크로, 동양에서는 생선회나 육회 등으로 실천되었다. 그러나 이 경우 채식주의와 같은 윤리적 동기가 없기 때문에 굳이 고기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일반인들의 육식주의에 대한 인식은 Meat Lovers 쪽이고 채식주의자들의 육식주의에 대한 인식은 Carnism 쪽인 듯하다.

 

위의 육식주의 유튜버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채식주의에 대한 악의적인 왜곡을 하고 없는 사실까지 지어내서 조롱 목적의 장난식으로 채식인에 대한 혐오심을 유발하고 있다.

 

 

 

사회심리학자 멜러니 조이의 개념 육식주의(Carnism)

 

사상으로서의 육식주의(Carnism)는 사람들이 동물성 제품의 사용에 얼마나 무감각하고 이것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나에게 왔는지 알려고 하지 않으며 사회적으로 쉬쉬하려는 그렇게 육식을 계속 하게 하려는 패러다임을 말한다. 식량, 농업 윤리 백과의 육식주의 항목

 

미국의 생물학자 멜러니 조이는 저서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6에서 육식주의는 기초적인 수준에서는 동물의 도구화7에 의해서 가능하며 부가적으로 공장식 축산의 비가시화8, 육식주의 시스템의 의식적 차단, 자본 논리에 따른 육식 시스템 종사자의 희생에 의해 가능하다. 즉 대량 생산을 위해 왜곡되는 축산업과 그 왜곡을 안고 가는 사회의 문제라고 서술했다.

 

멜러니 조이는 육식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고 주장하며 이 선택이 반드시 100% 비건과 같이 어려운 형태여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TED 강연 말미에서 일주일에 1일 정도의 비건식을 권유하고 "각자의 상황에 맞게,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가능한 만큼 비건이 되세요(Be as vegan as possible)"라고 인터뷰에서 권유하기도 한다.

 

 

 

 

 

식이요법으로서의 육식주의(Carnivore)

 

정확하게는 '육식 식이요법'(Carnivore Diet; 카니보어 식단)이라고 부르는 개념으로, 의도적으로 채식을 피하고 육식만을 행하는 식이요법을 말한다.

 

육식을 권장한다는 점에선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와 맥락이 비슷하지만 좀 다르다. 저탄고지 요법에서는 식물성•동물성 기름을 가리지 않고 탄수화물 대신 지방섭취를 권장하는 대신 카니보어 식단에서는 식물성 기름을 배제하고 동물성 기름을 우선하고 무조건 저탄수화물 고지방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식물성 성분 및 채식과 관련된 식단을 극단적으로 피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일반적인 저탄고지 식이요법에서는 탄수화물을 피하라고는 해도 채식을 피하라는 말은 하지 않지만 반대로 육식 식이요법에서는 탄수화물•지방의 비율 조정보다는 채식 자체를 적극적으로 피하고 오직 육식을 고집할 것을 권장하고 있어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

 

육식을 어느 정도까지 피하느냐에 따라 단계가 나뉘는 채식주의와 마찬가지로 채식을 어느 정도까지 피하느냐에 따라 단계가 나뉜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육식주의인 Meat Lovers와는 일선을 긋는다.

 

카니보어 운동가들은 현대인들의 탄수화물과 당류 및 가공식품 중독, 그리고 채소가 가진 독성, 독성으로 생기는 알레르기들에 대해 경고한다. 탄수화물 및 당의 과다가 만드는 비만과 당뇨, 가공식품들의 해로움은 이미 너무 많은 사례가 있다. 채소 독성의 경우 동물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발톱과 이빨 등의 무기, 공격성을 얻었지만 식물은 독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비록 현대 농작물들은 많은 개량을 거쳐 원종에 비해 독성이 상당히 감소했지만, 이들은 아예 번식 과정에서 동물에게 먹히기 위해 존재하는 과일류를 제외한 식물 섭취를 끊어야 독성문제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다고 본다. 그들은 농작물 재배에 사용되는 비료와 농약 등의 독성에 대해서도 경고한다.

 

또한 이들은 원시 인류는 육식을 하기 위해 고양이과 동물의 내장처럼 진화했음과, 그 대표적인 예시로 맹장의 퇴화 및 강한 위산을 꼽는다. 채소를 먹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비타민 결핍을 해소하기 위해 내장을 먹을 것을 제시한다. 또한, 공장제 사육으로 GMO 곡류를 먹인 그레인 페드 고기가 아니라, 그레스 페드를 먹음으로써 야생 인류의 식단과 더 흡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카니보어는 맨날 고기만 먹는다니 좋을 것 같지만, 어쩌면 비건 이상으로 더 가혹할 수 있다. 물론 저탄고지처럼 허기가 적고 체중감량에 큰 효과가 있다는 증언, 알러지가 크게 감소했다는 몇몇 증언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과일을 제외하면 생채소뿐만 아니라 향신료, 나아가서 곡식 전부를 일절 금하기에 카니보어를 장기간 지속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카니보어 식단은 인류가 본능적으로 즐기는 단맛 자체가 거의 없기 때문에 고기가 질리고 기존의 식생활로 돌아가고 싶은 욕구가 크게 일어난다. 비용도 물론 장난 아니게 든다. 또한 비타민 섭취를 위해서는 양의 뇌와 소의 간 등 내장을 섭취해야 하는 만큼 비위가 약하다면 함부로 시도할 수가 없다. 비건과 마찬가지로 단체 회식이 강요되는 분위기가 있는 한국 문화권에서는 개인 식사만 따로 먹는다는 행동이 잘 존중받기가 어렵기도 하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인 중에서는 조던 피터슨이 고기, 소금, 물 이외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는 육식 식이요법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채식주의가 비타민 B12 결핍 우려가 있는 한편 채식이 배제된 육식주의는 섬유질 결핍의 우려가 있다.

 

 

 

냥 단순히 채소를 싫어하거나 고기를 좋아해서 고기 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들을 육식주의자라고 말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육식주의자로 잘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있는데, 채소를 완강하게 거부하거나 못 먹는 것은 아니고 스테이크나 패스트푸드 같이 고기와 기름긴 음식을 좋아해 편식하는 것일 뿐이다. 다만, 편식이 워낙 심해 최측근 보좌진이 '그가 채소를 먹는 걸 본 적이 없다'라며 그를 '육식주의자'라고 말한 것이 널리 알려진 것이다.

 

초식남/초식녀의 반의어로 육식(육식남/육식녀)을 쓰는 것에 따 와 카사노바를 에둘러 표현하는 데 쓰이기도 하는 모양이다.

 

 

 

 

 

 

 

육식주의자


대부분의 운동선수들: 육체노동자들 중 가장 극한으로 신체기능을 단련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육식은 필수다. 심지어 어지간한 육체노동자들(경찰관, 소방관, 군인, 교도관, 우체부, 환경미화원, 생산직, 노가다 등)도 운동선수들보다 음식 섭취량이 적은 편이다. 대부분의 나라의 국가대표팀 감독들과 코치들은 영양사들과 조리사들과 직접 계약해서 매 식사시간마다 식당에서 선수들에게 반드시 1일 3끼 무조건 고기를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한다. 그래야 훈련을 무사히 소화하고 경기력을 높힐 수 있기 때문이다.


김응용 : 선수들에게 밥은 굶겨도, 고기는 굶기면 호되게 혼내서 꾸역꾸역 먹였다고 하며, 본인 역시 햄버거를 즐겨먹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됐을 때 70이 넘은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고기를 상당히 많이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덩샤오핑
베어 그릴스
기욤 패트리
박술희: 고려 태조 왕건의 공신. 고려사에 육식을 좋아한다(嗜啗肉)라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상당한 육식주의자였다. 심지어 두꺼비, 곤충, 뱀 등 종류를 막론하고 전부 잘 먹었다고 할 정도의 식성의 소유자였다.
전소연
조던 피터슨: 단순히 고기를 즐긴다는 분류 이상의 식이요법으로서의 육식주의자(카니보어)이다.
전두환
세종대왕: 조선왕조실록에 고기 없이는 밥을 일절 먹지 않았다는 기록이 있다. 오죽하면 큰아버지인 상왕 정종의 상중에 고기를 끊자 태종이 이를 대견하게 여겼을 정도였으며 자신이 임종을 맞을 때는 아들을 배려하여 유언으로 세종대왕이 고기를 먹을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육식 관련 종교


도교: 불교의 영향이 강한 종파들은 육식/오신채를 금지하지만 그렇지 않은 교파들은 육식/오신채에 관대하다.

 

기독교: 성경에 따르면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위해 동물들을 만드셨고 사람들의 영양소 섭취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동물들의 살생을 허가하셨으며, 그렇기에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사실 레위기에서는 엄연히 돼지고기나 두족류 같이 금지하고 있는 고기가 있지만, 그 이외의 고기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먹어도 된다고 하고, 기독교라기보단 유대교에 가까운 것도 있어서, 현대 기독교에서 이것까지 끌어와서 칼같이 강요하는 케이스는 정말 없다. 다만 천주교를 비롯해 전통적으로 금육과 단식을 행하는 종파가 많다.  

 

 

 

 

 

 

美연구, “육식주의자, 채식주의자보다 정신적으로 건강”


미국 서던 인디애나대학 연구팀이 "채식주의자는 육식주의자에 비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은 '식영양과학의 비판적 개관 저널(Journal of Critical Reviews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에 게재됐다.  

논문 저자인 우르슈카 도버섹(Urska Dobersek) 교수는 "고대부터 식사는 사회적 계층 및 배우자 선택의 중요한 지표로 작용했다. 결과적으로 음식과 섭취 방법은 우리의 정체성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했으며, 생리적·사회적·심리적 경로를 통해 우리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특히 육식과 정신건강에 대한 체계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이전에 진행된 18건의 ‘육류 소비와 심리적 건강에 관한 연구’에 대한 검토를 실시했다. 도버섹 교수는 우울증·불안·자해·자각 스트레스·삶의 질 등의 요소로 범위를 좁혀 1997년~2019년에 발표된 과거 연구 사례를 조사했다.  

기존에 발표된 연구성과 18건은 아시아·유럽·북미·오세아니아 등 광범위한 지역 총 14만 9559명의 육식주의자와 채식주의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연구팀은 채식주의자 개념을 ‘고기를 전혀 먹지 않는 사람’으로 정의했다.   

우울증과 불안 관련 증상을 조사한 논문은 총 14건이다. 이 14건 가운데 7건의 논문에서 "육류 소비를 피하는 사람이 우울증 및 불안 위험이 높다"고 보고됐으며, 2건은 반대로 "고기를 섭취하는 사람이 우울증과 불안 위험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나머지 연구에서는 각각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거나 채식과 육식이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또 자해에 대해 조사한 3건의 논문은 3건 모두 "육식주의자보다 채식주의자의 자해 비율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호주 여성 91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채식주의자가 육식주의자보다 자해 시도 비율이 3배나 더 높게 나타났으며, 미국 청소년 47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도 채식주의자의 자살시도 비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스트레스에 주목한 4건의 연구와 삶의 질에 주목한 2건의 연구에서는 육식과 채식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일련의 결과만으로는 채식과 정신적 문제의 인과관계를 특정하기는 어렵다. 조사 대상 18건 가운데 16건은 특정 시점의 집단 상태를 평가하는 횡단연구(cross sectional analysis)이며, 집단을 일정 기간 동안 조사한 종단연구(longitudinal analysis)는 1건에 불과했다. 나머지 1건은 무작위 대조시험(RCT:randomized controlled trial) 연구였다.  

도바섹 교수는 "상관관계가 곧 인과관계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추정이 가능하다. 가령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자가 치료의 일종으로 식사 내용을 바꿀 수 있다 ▲엄격한 채식 다이어트는 영양소 결핍으로 이어져 정신질환 위험을 높인다 ▲섭식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은 본인의 상황을 감추기 위해 채식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 ▲동물의 고통에 매우 민감하거나 이에 주목하는 사람은 우울증과 불안감을 느끼기 쉬운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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