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난영, 전남 고흥, 노동운동가, 김문수, 유시민
설난영
薛蘭寧 | Seol Nan-young
출생
1953년 11월 24일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시산리
거주지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은천2차아파트
본관
경주·순창 설씨
학력
순천여자중학교 (졸업)
순천여자고등학교 (졸업)
성심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 / 학사)
배우자
김문수
자녀
딸 김동주(金東珠)(1982년생)
경력
세진전자 노동조합 여성부장 위원장
대한적십자사 경기도 여성봉사 특별자문위원회 명예위원장
경기도 걸스카우트 명예위원장
경기도 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
대한민국의 노동운동가이자, 김문수의 배우자이다.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시산도에서 태어난 뒤 네 살 때부터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에서 자랐다.
순천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설난영은 이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가기위해 서울특별시로 상경해 친척 집에 머물며 입시학원에 다니던중 버스에서 우연히 고교 동창을 만나 구로공단에서 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소개로 1978년 전자부품을 일본에 수출하던 세진전자에 입사하게 되었다. 공장에서 전자제품 부품 제조 공정의 일부를 담당하며 노동 현장에 첫발을 들였고,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노동운동에 투신하게 되었다. 당시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이었던 김문수와는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남서울지역지부를 통해 자주 교류하며 인연을 맺었다.
설난영과 김문수는 노동운동 과정에서 가까워졌으며, 김문수가 삼청교육대 관련 수배 중이던 시절 설난영의 자취방에서 도피 생활을 하며 관계가 깊어졌다. 김문수는 당시 설난영에게 “갈 곳이 없으면 나에게 시집오는 게 어떻겠냐”고 말하며 교제를 시작했고, 이후 결혼에 이르게 되었다. 김문수는 훗날 “청년 시절 제적, 수감, 수배의 시기를 거쳤지만 아내를 만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회고하며 설난영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훗날 김문수에 대해 "경상북도 영천 시골에서 올라온 촌놈 같았지만, 파란 작업복이 잘 어울렸고, 세상에 물들지 않은 순수함과 신선함이 느껴졌다"고 회고했다. 두 사람은 이후 결혼에 이르렀으며,감옥에 수감된 김문수를 뒷바라지하며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김문수 설난영 과거
설난영과 김문수는 1981년 9월 26일 서울 관악구 봉천중앙교회 교육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당시 관례와 달리 함께 입장하는 형식을 선택했으며, 설난영은 웨딩드레스 대신 원피스에 면사포만 착용한 실용적인 차림으로 등장했다. 별도의 청첩장 없이 조촐하게 진행된 이 결혼식은, 당시 노동운동 경력 탓에 경찰이 시위로 오인하고 전투경찰 버스를 대기시키는 일도 있었다. 김문수는 훗날 “고생을 많이 시켜 아내가 조금 마를 정도였다”고 회고하며 당시 상황을 전한 바 있다.
결혼 후에는 노동운동에 전념하던 남편을 대신해 서점을 운영하고 가정과 생계를 책임졌다. 어린 딸의 손을 잡고 딸의 신발 주머니에 노동자신문을 넣어 배포하다가 경찰의 검문을 피한 일화가 있다. 또 유시민의 누나인 유시춘 등과 함께 구속자가족협의회를 결성해, 수감되어 있는 김문수와 구속자들의 상황에 대해 알리고 석방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또한 노조 활동을 이어오다 김문수와 함께 구치소에 구류된 적도 있다. 그 후 민주노총 결성일에 참석했다가 경찰들이 불시에 닥쳤다. 이때 연행, 구타를 하자 도망치려고 2층에서 뛰어내리다 허리가 휘는 부상이 있었다. 또한 여성 노동자들을 위한 탁아소를 운영하는 등 가사 외에도 여전히 정치사회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남편 김문수가 쌍권 및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신경전 끝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제21대 대통령 선거 선거운동이 시작된 2025년 5월 12일,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대외적으로 모습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인 김혜경과 만남을 가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 시작 전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신도회장 등과 20여 분간 비공개로 사전 환담을 가지기도 했다.
설난영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기간 동안 당협위원회 방문 등 공식 일정에 동행하며, 타 후보자들의 배우자들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대중 앞에 나섰다. 특히 “자신은 법인카드나 관용차를 사적으로 유용한 적이 없다”며 주장하는 한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를 닮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5월 21일 열린 국민의힘 여성본부 필승 결의대회에서도 단상에 올라 김문수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그녀는 이번 선거를 "청렴과 정직의 후보인 김문수를 선택할지, 부패와 막말의 후보를 선택할지 결정하는 중대한 분기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맹추격하고 있으며, 30년간의 선거 경험을 고려하면 결국 승리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유시민 설난영 비하 발언 사건
5월 12일 이재명의 배우자인 김혜경과 의외로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남편이 반대 진영이라고 아내들끼리도 사이가 안 좋으라는 법은 없다. 이 둘의 인연은 과거 김문수가 경기지사 재직 시절과 이재명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김문수가 손주를 얻었을 때 김혜경이 손주 옷을 선물해줬다고 한다. 실제로 이희호 여사는 손명순 여사와 서로 만나면 덕담도 주고받을 만큼 적대적이지 않은 사이였고, 심지어 군부 출신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내인 김옥숙 여사도 청와대 만찬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만큼 적의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질문자가 사회복지사인 자녀를 거론하며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이재명 후보의 자녀와 조국 전 장관의 자녀와 비교된다고 묻자 설난영은 비난하지 않고 "자식은 부모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어떤 부모가 자식을 잘 키우고 싶지 않았겠느냐"면서 "이재명 가정의 자녀들은 뭐, 안타깝죠"라고만 했다. 반면 조국과 그의 딸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5월 24일 SNL 코리아에 게스트로 출연해 김혜경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디스하였다.
키는 젊은 시절에는 175cm였던 남편 김문수의 코 높이, 현재는 160cm 후반대 정도인 김혜경의 눈 높이인 것으로 보아 150cm 후반대로 보인다. 김혜경 같은 장신은 아니지만 시대상을 감안하면 키가 작은 편은 아니다.
설난영, 노동자 혐오·외모 비하 발언
해명 후 사과의 메시지 전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노동자 혐오·외모 비하 발언을 한 것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26일 오마이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설 여사는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찾아 취재진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설 여사는 ‘(최근 설 여사의 발언으로 인해) 노동자 혐오, 외모 비하 비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과거) 노동조합 활동을 열심히 하다 보니까 그런 말이 있긴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한 발언이 아니라 그런 말에 대해 저도 상당히 분노하는 입장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것을 조금 희화화시켜 우리 당원들에게 이야기하다 보니 그 발언이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설난영 여사는 “(문제가 됐다면) 이 자리를 빌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설 여사는 지난 1일 경북 포항시 포항북당원협의회에서 “제가 노조 하게 생겼나.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노조는 아주 그냥 과격하고, 세고, 못생기고. (그런데) 저는 반대되는 사람이다. 예쁘고, 문학적이고, 부드럽고 그런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해당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설 여사는 노동자 혐오·외모 비하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