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관계
양국은 현재도 미수교 상태로, 공식적인 외교관계가 없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슬람 국가로서 팔레스타인 문제 등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스라엘과 오랜 갈등의 역사를 갖고 있고 와하브파가 국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향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국민 감정은 좋지 않다.
사우디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할 경우 자국 영공을 통과해도 좋다고 발언하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민들이 대체적으로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았고, 결국 이 말을 한 사우디 왕족인 외교부 인사는 여론이 극도로 부정적이어서 힘들겠다고 물러나야 했다.
또한 이스라엘의 국가(國歌)인 하티크바 가사 중에 시오니즘을 찬양하는 구절이 있기 때문에 사우디 국내에서는 이 나라의 국가를 자국민들이 부르거나 들을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으며, 국가 공인 불온곡으로도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서로 관계가 상당히 좋지 않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양국 모두 이란이라는 공통의 주적을 두고 있어서 모순적이게도 군사적으로 협력하는 부분도 있으며, 최근 들어 이 둘의 관계는 개선되고 있다. 사우디와 이스라엘은 예멘 내전에서 이스라엘이 사우디 측의 연합군에 지원하고 있으며, 시리아 내전에서 양국은 시리아 정부군과 대립하며 이스라엘 국적자를 입국하지 않는 사우디가 최근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사업가들이 방문하는 것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또한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는 현재 친이스라엘 정책을 내세우고 이스라엘과 협력을 선언했기에 이란만큼 적대적으로 틀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추후 이스라엘과 수교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슬람권 국가는 사우디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다만 2023년도에 미국 조 바이든 정권 시기 미국과 사이가 크게 틀어진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의 중재로 이란과의 관계 정상화에 나서며# 이스라엘 - 이란 갈등에서 발을 빼버리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이다.
역사
사우디아라비아는 4차 중동전쟁 당시 1972~73년 다른 아랍 국가들과 단합하여 1차 오일 쇼크를 일으킨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란 혁명 이후 80년대부터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이스라엘과 공개적으로 적대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갈등하게 된 것과 더불어 걸프 전쟁 등 다른 아랍 국가들과 갈등한 것을 계기로 반이스라엘 외교 정책이 점차 약화되었고, 의외로 현재는 점점 친이스라엘 외교 정책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미 90년대부터 사우디는 말로는 이스라엘을 죽인다 없앤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국제 정세 눈치를 보느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걸로 유명했다.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사우디 측에서 이슬람 근본주의를 선교하면서 반유대주의 음모론도 함께 퍼트린다고 안 좋아하는 눈치였으나, 2010년대 후반부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정권을 잡은 이후로 양국 관계가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모두 이란이라는 공통된 적이 있기 때문에 종교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상호 협력이 이루어진 편.
이 외에도 중동전쟁 당시 자원병을 파병한 적도 있으며, 애초에 아랍계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팔레스타인 문제가 얽힌 이스라엘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게 당연지사이다. 이스라엘이 아시아에서 스포츠로 참여할 때 아시안 게임 및 AFC 아시안컵, 그 외 모든 스포츠 대회들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압력을 가하여 퇴출시켜버린 것도 유명하다.
또한 이스라엘 국민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입국이 금지되며 이스라엘 국민이 아니여도 사우디아라비아에 입국할 때 여권에 이스라엘의 국장이나 비자가 있는 여권을 가진 사람은 사우디 본국으로 입국하지 못하게 조치까지 취했다. 비록 최근에는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무슬림이 성지순례나 이스라엘 국민이 사우디의 비즈니스 사업 방문시에는 허가해주고 있지만 여전히 여행과 같은 단순 목적으로는 여행비자를 거부하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이후
사실 무함마드 빈 살만이 정권을 잡기 이전에도 이란이라는 공동의 적이 있어서 비밀리에 접촉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비밀리에 이스라엘을 방문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명목상 적대관계가 청산되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 하지만 사우디 정부는 해당 시점에서는 이스라엘 방문을 부인하였다.# 대놓고 이스라엘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이면 국내와 아랍 세계에서 여론에 매우 안 좋기 때문.
2018년 2월 8일에 사우디 정부는 이스라엘 비행기가 자국 영공을 통과할 수 있게 허용했다. 물밑 접촉이 있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 그리고 2018년 3월 16일에 사우디측은 이스라엘 직항 영공통과를 첫 허용했다. 거기에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스라엘은 땅을 살 권리가 있다고 발언했다. 그리고 팔레스타인문제가 해결되면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리고 사우디를 관통하는 철도 노선도 계획 중이다.
CNN은 이스라엘의 사이버 회사가 사우디에 해킹 프로그램을 판매해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암살 사건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2019년 1월 13일에 보도했다.
사우디의 한 블로거가 이스라엘의 초청으로 동예루살렘을 방문(!)하자 팔레스타인측이 비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이 10월 14일에 예루살렘을 방문했다고 이스라엘 언론과 AFP통신이 보도했다.
2020년대
2020년 1월, 처음으로 이스라엘이 사우디 방문을 조건부로 허가한다고 밝혔다.# 자국 내 무슬림들의 성지순례를 위한 제한적인 목적에서이다.# 하지만 사우디는 이를 거절하였다.# 한 때 네타냐후 총리와 정상회담 설이 있었으나, 무함마드 왕세자가 부인했다.
아랍에미리트-이스라엘 국교정상화 이후 긍정적으로 본다는 성명을 냈다.# 그리고 엘알의 첫 UAE 비행 이후 이스라엘 항공기의 영공 통과가 허용되었다.#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가 수교한 직후, 사우디측은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항공편도 통과시켰다.
요시 코헨 모사드 국장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관계 정상화 발표 가능성을 비공개로 언급했다.# 그리고 네타냐후 총리와 빈 살만 왕세자가 비밀리에 정상회담 가졌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공개로 방문했다는 이스라엘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구글에서 이스라엘과 사우디를 잇는 광케이블 공사를 진행중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2020년 12월 5일에 사우디의 파이살 빈 파르한 외무장관은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협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투르키 알파이살 왕자가 국제회의에서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2020년 12월 10일에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관계 정상화는 필연적이라고 했다.
2021년 3월부터 이스라엘이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바레인과 함께 이란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중이라는 이스라엘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일단 사우디의 형제국이라고 불리는 바레인이 이스라엘하고 수교를 한 상황이다. 거기에다 이란 문제와 더불어 사우디 역시 이스라엘과 수교를 검토중이라고 한다.
미국과 이스라엘 이중국적자 헤르조그가 사우디에 유대교 회당을 짓고 사우디의 첫 랍비가 되려고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에 맞춰 사우디 측이 이스라엘 비행기에 대해 영공개방을 한다고 밝혔다.
2022년 10월 27일,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의 주도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 이스라엘 기업인들이 대거 참가했다.#
2022년 10월 30일, 이스라엘 국적 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출전했다. 야엘 아라드 이스라엘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몇 년간 국제대회를 주최하는 아랍국가가 이스라엘 선수의 출전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국가 간, 특히 사람들 간의 관계가 정상화하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3년 1월 3일, 이스라엘의 한 정치인이 예루살렘의 알아크사 모스크를 방문하자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팔레스타인 등이 반발했고, 요르단은 주 요르단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1월 20일,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해야 관계를 정상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월 27일, 이스라엘 국적 항공사 엘알이 사우디아라비아 - 오만 항로를 운항하기 시작하면서 텔아비브(예루살렘) - 방콕(수완나품) 운항시간이 최대 3시간 단축되었다.
3월,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스라엘과의 수교 조건으로 우라늄 농축 기술과 핵연료 기술 등 민간 핵 계획을 지원및 미국의 사우디에 대한 안전보장을 요구했다. 이러면서도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스라엘과의 수교를 당장 서둘진 않았는데 빈 살만 자신이 증오하는 조 바이든에게 굳이 치적을 안겨주고 싶진 않기 때문.
6월, 유대인에 대한 증오 글이 교과서에서 삭제되었다. 이는 이스라엘 수교 발판 다지는 것 중 일환이다.
8월 13일, 이스라엘 측은 사우디 측이 예루살렘 총영사직을 신설하자 예루살렘에 사우디 외교 공관 개설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9월에 수교 조건으로 이스라엘이 사우디에 민간 핵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9월 21일,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은 내년 초에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 정상화의 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관광부 장관이 장관급 인사로 첫 사우디 공식 방문을 가졌다.
10월 14일,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여파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과의 관계정상화 협의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바로 이 이스라엘-사우디 수교협의 중단이 이란과 하마스가 공격을 감행한 가장 큰 목적이라는 추측도 있다.
☐ 이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시도에 대해 사우디 비판
◦ 사우디 왕세자,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시도에 긍정적 평가
- 9월 20일 미국 폭스 뉴스(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무함마드 빈살만(Muhammad bin Salman) 사우디 왕세자는 이스라엘과의 관계가 꾸준히 가까워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빈살만 왕세자는 또한 팔레스타인인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이스라엘이 중동 지역의 일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이며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가능성을 암시했다.
- 동시에 빈살만 왕세자는 팔레스타인 문제가 사우디에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빈살만 왕세자의 발언은 사우디의 공식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사우디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9월 19일 파이살 빈 파르한(Faisal Bin Farhan) 사우디 외교부 장관은 중동 분쟁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건설이며, 이어 9월 23일 UN 총회에서 중동 안보 달성에는 팔레스타인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노력 비판
- 가시화되는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 가능성에 대해 이란은 강하게 반발했다. 10월 1일 에브라힘 라이시(Ebrahim Raisi) 이란 대통령은 이슬람 국가가 이스라엘과 국교를 맺는 것은 퇴행적이고 반동적인 행위이며 이스라엘에 굴복하고 타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슬람 세계가 취해야 할 유일한 방안은 저항이며, 이스라엘로부터 예루살렘을 해방시키는 것이 이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 이어 10월 2일에는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Hossein Amir-Abdollahian) 이란 외교부 장관이 사우디와의 관계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슬람 국가 사이의 관계 개선은 팔레스타인의 권리를 지지하고 이스라엘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은 채 이루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 이란 대외 정책의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알리 하메네이(Ali Khamenei) 최고지도자는 10월 4일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것은 지는 편에 돈을 거는 행위며, 패배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사우디,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위한 조건 충족 가능성 제기
◦ 사우디 핵에너지 개발에 강한 의지 표명
- 이란과 국교를 정상화하고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빈살만 왕세자는 같은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된다면 사우디도 안보 유지와 중동 내 세력 균형을 위해서 핵무기를 보유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하며 사우디가 여전히 이란에 대해 경계심을 품고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 사우디는 이미 평화적 사용을 위한 핵에너지 개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사우디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관한 중국 기업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되기도 했으며,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조건에도 사우디의 핵에너지 개발에 대한 지원 약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 9월 25일 압둘아지즈 빈살만(Abdulaziz bin Salman)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사우디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소량의정서(SQP)를 철회해 사찰 면제 혜택을 포기하고 IAEA가 사우디의 모든 원자력 활동을 사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IAEA가 사우디에 제시한 평화적 목적의 핵에너지 개발 조건을 수용한 것이다.
- 미국은 지난 2019년 사우디에 미국 핵 기술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IAEA에 전면적인 핵시설 사찰 권한을 부여하는 추가의정서 체결을 요구한 바 있다. 사우디는 이번 발표로 미국이 요구한 조건을 충족하는 데 한걸음 가까워졌으며, 추가의정서까지 체결해 미국으로부터 핵 기술 제공 동의를 받게 되면 이스라엘과의 국교 수립을 위해 요구한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게 된다.
◦ 사우디, 안보 보장 대가로 팔레스타인 문제 양보할 가능성
- 9월 29일 로이터통신은 사우디가 미국으로부터 안보를 보장받는 조건으로 팔레스타인 문제를 양보해 이스라엘과 국교를 수립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정식 안보 협약까지는 아니나, 이스라엘과 같이 사우디에 주요 비(非)나토(NATO) 동맹국 지위를 부여하는 등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가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과 같은 현재의 요구 사항을 일부 양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 그러나 사우디가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건설이라는 요구에서 물러나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일정 정도 양보해야 한다는 조건 자체를 철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사우디는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서안지구 영토 일부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넘기고 서안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제한하며 서안지구 병합 조치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역 행위자들의 반발 속 가시화되는 사우디-이스라엘 관계 정상화
◦ 이스라엘, 이란과 팔레스타인의 반발 무시
- 이란의 반발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이 2020년에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랍 국가와 국교를 수립하는 것을 이란이 막지 못했듯이 사우디와의 관계 정상화에도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란 정권이 파괴와 혼란만을 야기하는 것과 달리 이스라엘은 진보와 평화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앞서 9월 22일 UN 총회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관계 정상화는 중동에 평화와 안정을 주는 것이며 팔레스타인도 중동 평화 정착 과정의 일부이지만, 그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이 거부권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발언하고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과 공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발언했다.
◦ 사우디와 이스라엘 관계 정상화, 중동 불안정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
- 중동 지역 국민들의 여론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가 오히려 중동 불안정을 심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조지타운대학교의 나데르 하쉬미(Nader Hashimi)는 미국의 중동 정책은 중동의 권위주의 국가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동 각국 국민들의 의사가 무시되는 것이 중동 민주화에 끼치는 악영향을 경고했다.
- 다나 엘쿠르드(Dana el-Kurd) 리치몬드대학교 교수는 중동 지역 여론은 팔레스타인에 우호적인 경향이며,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에 따른 불만을 억압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국민 여론과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경향도 탄압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