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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리, 지역 구분, 원도심, 서면, 동래, 동부산, 서부산

Jobs9 2024. 11. 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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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항공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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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항공사진
부산 항공사진

 

원도심
동래
동부산
서부산

 

 

 

원도심(부산)
부산광역시의 옛 중심지였던 중구, 영도구, 동구, 서구 등 역사적으로 부산부였던 지역을 통틀어 부를 때 사용되는 단어. 부산광역시청의 소재지였던 만큼 과거 부산에서 가장 번화한 중심지 역할을 수행했던 지역이다. 그래서 이름도 원도심인 것. 옛 구(舊) 자를 써서 구도심이라 부르기도 한다.

지금의 롯데백화점 광복점 위치에 있던 구 부산광역시청

 

원도심


현대적 도시로서의 부산이 처음 번성했던 부산항 인근 지역에 해당한다. 이 지역은 조선 시대만 하더라도 왜관을 중심으로 한 일본인 집단 거류지였는데 일제강점기가 시작되면서 일본인들이 본격적으로 산을 없애고 원도심 해안가를 모두 매립하였다. 이후 일본인 집단 거주지라는 점과 항구가 있다는 점 덕분에 대(代)일본 교통의 요충지로 부각된 이후 부산의 중심지로 거듭났다. 부관연락선이 일본을 오가던 곳도 이 지역이었고 부산역전 대화재 이전의 부산역도 현재보다 이 지역과 가까웠다. 무엇보다 부산부청이 여기 있었어서 그야말로 부산의 중심이었다. 다만, 일본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었는데다 부산잔교역을 통해 공출이 이루어지기도 했고 특히 경성역이 아닌 이쪽 방면을 (도쿄 방면이라) 상행이라 불렀던 점이 당시 조선인들의 반감을 샀기에 당시엔 이쪽 동네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좋지만은 않았다. 


그러다 1945년 해방이 이루어지고, 일본인들이 축출당하면서 용두산신사는 헐렸고, 동네 이름들도 해방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광복', '충무'로 바뀌었지만 곧바로 동네의 몰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후에는 부산의 중심을 다른 곳에 내어 주고 쇠퇴했다. 그 원인은 옛 동래 지역권의 발전에 있다. 특히 현 부산 최대 도심인 서면 지역의 개발이 원도심에 타격을 입혔다. 또, 부산광역시청과 부산지방법원 등의 공공기관 이전, 문현금융단지 조성, 부산신항 개장, 부산국제영화제의 이전 등도 원도심이 쇠퇴하는 데 일조하였다. 그나마 2010년대 이후로는 원도심이 관광지로 부각되면서 상권이 어느 정도 활력을 되찾기는 했다. 구 부산시청 자리에 롯데백화점 광복점도 개점하면서 유동인구가 많이 늘어났다. 어쨌든 과거보다 몰락했다지만 아직도 부산에서 두 번째로 큰 상권이다. 다만 최근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상권이 다시 주춤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있다.

 

 

범위
실생활에서는 말 그대로 도심이었던 지역만을 칭하는 경우가 많다. 좁게는 남포동을 중심으로 광복동, 충무동, 부평동, 중앙동, 동광동 정도를 묶어 부르는 데 쓰이고, 넓게 잡아도 보수동, 토성동, 남부민동, 송도(암남동) 정도의 선을 벗어나지 않으며, 드물게 옛 부산전차 종점과 부산운동장이 있었던 대신동까지 이 범위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특히 동구같은 경우는 일부 지역들이 남구나 부산진구와 오히려 더 가깝다보니 원도심 생활권으로 보기 다소 애매한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남구 문현동, 부산진구 범천동과 인접해있는 범일동. 

 

 

중심지

흔히 남포동이라 불리는 번화가 지역인 광복로와 BIFF거리, 롯데백화점 광복점, 자갈치시장, 하나로마트 자갈치점, 부평깡통시장과 보수동 책방골목 등 다수의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주로 부산 토박이가 원도심 또는 남포동 가자고 말하면 십중팔구 중구를 칭한다. 부산역은 행정구역상 동구에 위치해 있어 이 경우에는 보통 포함하지 않는다. 

 

통합 논의
부산시에서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서구, 중구, 동구, 영도구를 하나의 구로 통합하여 통합 자치구로 출범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찬반 여론이 갈린다. 한국지방정부학회가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구-동구-영도구에선 찬성 여론이 60~67%대로 압도적이나, 중구에서는 반대가 55%다. 이쪽은 오래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구를 다른 구와 합치는 것에 강한 반대 여론이 있는듯. 인구 4만 2천여명에 웬만한 행정동 면적만한 중구에 부산 제2의 번화가인 남포동, 광복동 일대의 상권이 밀집해 있으니 그럴만도 하다. 2017년 하반기에 통합 반대 현수막을 걸어놓고 시위까지 했다. 또, 서구, 중구, 영도구와 동구는 학군이 서로 갈리는데, 만일 네 개의 구가 통합이 되면 학군 개편을 다시 해야 하는 등 행정적인 절차가 복잡해진다.

인구 감소로 인해 일단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선거구가 서구·동구와 중구·영도구로 통합되었다. 만약 4개 구가 통합되면 선거구를 다시 조정해야 할 것이다. 

한편, 2018년 지방선거에서 4개 구의 통합을 추진하던 서병수 시장이 낙선하고 통합 반대파인 오거돈 시장이 당선되었다. 4개 구 구청장 역시 모두 통합 반대파가 당선되어 통합은 전면 무산되었다. 심지어 원도심 중에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소속인 공한수 서구청장마저 통합 반대파에 속한다. 오거돈이 성추행 혐의로 물러나고 후임 부산시장이 된 박형준 역시 통합 반대파에 속하여 2024년 현재도 통합 논의는 재개되지 않고 있다. 

원도심 4개 구는 부산에서도 고령화가 심각한 지역이다. 2021년 9월 기준 네 지자체의 65세이상 인구 비율은 모두 25%를 넘어 부산에서는 가장 높은 상황인데, 따라서 서구,중구,동구,영도구의 교육기관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서구는 충무초등학교, 알로이시오중학교, 알로이시오전자기계고등학교를 폐교하였고, 중구는 부산삼육초등학교를 금정구로 이전했고 동광초등학교와 남일초등학교를 통합했다. 남성여자중학교는 폐교했다. 동구는 동일초등학교와 중앙초등학교를 통합하였고 좌성초등학교, 좌천초등학교, 금성중학교를 폐교했다. 영도구는 동삼중학교와 영도중학교를 통폐합하였고 부산남고등학교는 명지국제도시 이전이 확정되었다. 이 외에도 과거 명문고로 이름을 날렸던 부산고등학교와 경남고등학교도 센텀시티로 이전하려고 했으나 주민들과 동문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원도심 지역 일대에 낙후된 건물이 굉장히 많다. 지금은 재개발로 신축 건물이 많아졌지만 10년 전만 하더라도 평균 40년된 건물이 수두룩 했다. 

부산 최초의 주상복합건물 부산데파트가 중앙동6가에 있으며 1969년에 개장했다.

부산 최초의 아파트인 청풍장, 소화장이 남포동에 있으며 1941년에 준공되었다.

부산 최초의 민간호텔인 반도호텔이 중앙동4가에 있었으며 1954년에 개관, 1994년에 폐업했다.

부산 최초의 제과점인 백구당이 중앙동4가에 있으며 1959년에 개장했다.

부산 최초의 백화점인 미나카이 백화점이 중앙동7가에 있었다. 현 롯데백화점 광복점 부지다.

부산 최초의 영화관인 행좌가 남포동에 있었으며 1903년에 개장했다.

부산 최초의 유치원인 부산유치원이 동광동에 있었다.

부산 최초의 근대학교인 봉래초등학교가 영주동에 있으며 1896년에 개교했다.

부산 최초의 근대병원인 제생병원이 동광동에 있었으며 1877년에 개원했다.

부산 최초의 교회인 초량교회의 전신 영선현교회가 영주동에서 시작했었으며 1892년에 설립했다.

부산 최초의 민간 상업방송인 부산문화방송이 중앙동6가에 있었으며 민락동을 거쳐 2023년 원도심인 범일동으로 이전했다.

광복동 한복판에 동주여자고등학교와 대각사가 있다.

향토백화점인 미화당과 유나백화점이 있었으나 1990년대 후반 부도로 없어졌다.

미화당 신관 옥상과 용두산공원을 연결하는 사랑의다리가 있었으며 지금은 없어졌다.

향토서점인 문우당서점과 남포문고가 있었으나 현재는 규모를 대폭 축소해 남포문고는 남포동비프광장 인근, 문우당서점은 중앙동으로 이전했다. 

범일동과 함께 영화관이 밀집한 곳이였다. 많은 향토 영화관이 있었으나 경영난과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생겨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하거나 인수되어 지금은 향토영화관이 없다. 여담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시초는 바로 이곳 남포동이다. 

중앙동은 1980년대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가 있다. 대표적인 영화는 범죄와의 전쟁.

원도심을 주무대로 만든 드라마 피아노가 있다. 2000년대 초반, 영화와 드라마촬영은 모두 서울과 수도권에서 이루어졌으며 부산에서의 촬영은 희박할 정도로 없을 정도다보니 당시 드라마 피아노와 영화 친구가 촬영했을 때 구경온 인파가 굉장히 많았다고 한다. 

동광동과 중앙동의 동 경계지점은 옛 부산항의 해안선을 따라 나누어져 있으며 부산데파트~백산기념관 구간은 고저차가 크게 나지 않으나 백산기념관~부원아파트 구간은 고저차가 매우 심하다. 이후 영주교차로 일대에서 같은 평지가 된다. 부원아파트 일대 고저차가 매우 심한 이유는 과거 영선산이 있었기 때문. 영선산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 의해 없어진 산이다. 

동광동에는 부산 인쇄업의 시초이자 원조인 동광동 인쇄골목이 있다.

서구청은 복개된 보수천 중 하류지점인 검정다리~서구청 구간으로 서울의 청계천 처럼 복원공사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무산됐다. 유사한 시기에 복원계획이 잡힌 초량천은 복원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도심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 중 몇몇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영주동 봉래초등학교는 1896년 개교, 대청동 구.남일초등학교는 1912년 개교, 동광동 구.동광초등학교는 1921년에 개교를 했다.

1960년대~1970년대 당시 서구 충무동에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 있었다. 1970년대 이후 범일동으로 이전을 하였으며 1980년대 중반 온천동과 괘법동으로 각각 이전을 했다. 




동래
東萊 | Dongnae

동래



지금의 부산광역시의 옛 이름. 근대 이전까지 부산(동래부)의 중심지역은 지금의 동래구 일대였다. 현재는 동래구뿐만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동래권역인 동래구, 연제구, 금정구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쓰인다. 

부산광역시 내에서 해운대 및 남구 용호동이 신흥 부촌, 동래는 전통 부촌을 맡고 있다.

삼국시대 초반에 신라가 여기까지 진출하기 전에 해운대 지역에 장산국(萇山國)과 거칠산국(居柒山國)으로 소국을 이루었다. 신라의 장군 거도가 기병의 움직임을 말타기 행사(馬叔)로 위장해서 거칠산국이 방심하게 한 틈에 공격해 멸망시킨 후 신라의 거칠산군(居柒山郡)이 되었고 757년(경덕왕 16년)에 현재까지 쓰이는 지명인 동래군(東萊郡)으로 개칭되었다. 동래군은 1018년(현종 9년)에 현으로 격하되었다. 한때 독로국(瀆盧國)의 독로를 동래의 어원으로 여겼으나 현재는 아니라고 본다. 현재에는 잘 안 쓰이지만 원래 萊에는 '거칠다'라는 뜻도 있었으므로 그냥 '거칠산'을 훈차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고대 동래의 흔적은 복천동 고분군, 연산동 고분군과 복천박물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1547년에 승격되었다가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에 다시 현으로 강등되었고, 임진왜란이 종결 된 후인 1599년 다시 동래도호부로 복위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초량에 왜관(倭館)이 설치되어 일본과의 무역 거점 도시로 기능하였다. 조선에서 일본으로 조선 통신사를 보낸 것처럼 역으로 일본에서도 조선으로 사신단이 왔지만 이들은 조선 수도 한양까지는 가지 않고 부산 동래부까지만 왔다 갔다. 임진왜란의 기억으로 조선은 에도 막부 정권도 완전히 믿지 못했는데 일본 사신단이 한양으로 가면서 지리를 익혀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선 정부는 일본 사신에게 얕잡히지 않기 위해 동래의 격을 도호부로 높여 중요시했다. 한편 훗날 도시의 이름이 되는 부산(부산포, 부산진)이라는 이름은 이 당시 동래도호부 예하의 포구 및 진(鎭)에 불과했었다.   

1895년 23부제를 시행했을 때는 포항시, 경주시, 울산광역시, 양산시 등 경상도 동쪽을 통째로 떼어서 동래부라고 명명했는데(위의 연두색 범위), 이건 저 안에서 가장 대표적인 도시가 동래였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아래에 설명할 도시로서의 동래는 동래부 안의 동래군이었다. 이듬해 13도제 시행으로 동래부는 반반 나눠서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의 일부가 되었고, 동래군은 동래부가 되었다. 같은 용어가 전혀 다른 범위를 포함하는 것으로 휙휙 바뀌므로 헷갈리기 쉽다. 

1910년 일제강점기의 시작과 함께 동래부가 잠시 통째로 부산부로 개칭되었으며, 1914년 조선총독부가 시행한 부군면 통폐합으로 부산부의 영역이 개항장 일대로 축소되고, 부산부의 잔여지역을 동래군으로 분리하였다. 이와 함께 별개의 행정구역이었던 기장군이 동래군에 병합되었다. 동래군청은 기존 동래부 관아(동헌)를 그대로 사용하였으며, 기장군 지역만 남은 동래군이 1973년 양산군에 병합될 때까지 현역 군청사로 쓰였다. 조선시대 건축물이 현대에까지 현역 관공서 건물로 쓰인 특이한 케이스.

일제강점기와 8.15 광복 이후를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동래군은 부산시에 편입, 흡수되었으며, 1963년에는 현 기장군과 동일한 영역만을 점유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1973년 최종적으로 폐지되고 양산군에 병합됨으로써 동래군은 소멸되었다.

한편, 1957년 부산시에 구(區)제가 실시되면서 아래 항목의 동래구가 설치되었으며, 폐지된 동래군을 대신하여 동래구가 부산의 옛 이름인 '동래'의 맥을 잇고 있다.

위의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원래는 동래가 상위 지명, 부산이 그 하위 지명이었다. 그러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부산과 동래의 지명의 지위가 뒤바뀐 것이다. 일제강점기가 아니었다면 동래광역시 부산구가 되었을 것이다. 비슷한 사례로 회덕군 대전리가 광역시의 이름으로 격상되고, 상위 지명이었던 회덕은 회덕동으로만 남아버린 대전광역시의 사례가 있다. 동래는 그래도 구 이름으로 계승됐으니 그나마 선방 구미시도 원래 선산군 구미읍이었지만, 구미읍이 시로 승격돼 선산군에서 분리됐다가 1995년 도농통합시가 출범하면서 역으로 구미시가 선산군을 병합하게 되면서 선산이란 지명은 기존 선산군청 소재지였던 선산읍만을 가리키는 것으로 위상이 뒤바뀌었다. 

부산과 통합된 이후에도 1970~80년대까지는 '부산'과는 다른 동래 지역만의 정체성이 남아있었다. 동래와 부산 시가지 사이의 미개발 지역까지 부산 시가지가 확장되면서 연담화되어 지금은 완전히 부산이라는 도시의 일부로 동화된 상태이다.

 

 

상권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 역사건물 4번 출구쪽부터 해서 부산 도시철도 4호선 수안역과 동래시장, 메가마트 동래점, 봉생병원, 동래구청 일대에 상권이 분포해 있다. 금정구는 부산대학교 상권이 존재한다 

 

 

교통
부산 도시철도 1,3,4호선, 동해선 광역전철이 동래지역을 통과하고, 충렬대로 일대에 동래역이 위치한 내성교차로에서부터 원동IC교차로까지 간선급행버스체계가 운영 중이다. 

이 지역이 부산 지역에서 전철 환승역이 가장 많다.

다른 지역 못지않게 시내버스도 많이 통과하지만 길이 좁은 탓에 다른지역과 비해서 동래구 마을버스가 많이 운행되는 걸 볼 수 있으며 거의 대부분 동래역을 기종점으로 삼는다. 

 

동래읍성

 

 




서면
西面 | Seo-myeon

흔히 '서면'이라고 불리는 부산진구 부전동 및 일부 전포동 지역은 부산광역시의 주요 도심(최대도심)이자 부산시내 교통망의 중심축 지역이다. 실제로 비서울 최대 번화가답게 상업지구가 넓게 펼쳐져 있다. 메인 상권은 서면역 남쪽 부근 부전2동 일대(서면로 & 쥬디스태화)가 주로 언급되지만 위쪽인 부전1동도 상업지구가 꽤 있을 뿐더러 부전시장이 있어 물가는 오히려 이쪽이 저렴한 편이다. 

 

 

역사
서면이라는 이름은 조선 시대의 '동래군 서면'에서 유래했다. 동래부지 이후 조선 말~일제강점기의 서면은 지금의 부산진구와 남구 일대의 영역에 해당하는 꽤 큰 면이었다. 그러다가 1936년 4월 1일 부산부에 편입되어 서면이라는 행정구역은 사라졌지만 면사무소 소재지였던 부전동에 한해서 지금까지 이곳을 계속 서면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후 상권의 중심이 부전시장 일대에서 서면교차로 남동쪽으로 확장되고 옮겨가면서 21세기 들어 연담화된 전포동까지 포함해 서면 상권으로 일컫기도 한다. 


일제강점기에 온천으로 유명했던 동래 지역은 이전부터 조선인이 많이 살고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이 온천 주변에 모여들어 번화가를 이루게 되면서 위치상으로도 부산을 잇는 부산전차가 다닐 때부터 부전시장과 동래의 중간적 위치로 발전하기 좋은 곳이었다. 8.15 광복 후에도 서면~부산 시내 구간의 노면전차(부산전차)는 1968년 폐선 시까지 다녔으므로 계속 교통의 요지로 남은 셈이다. 이후 개통된 서면로터리는 말 그대로 빙빙 도는 로터리였는데 1963년 직할시 승격을 기념하여 서면로터리 자리에 부산탑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서면로터리는 1980년대 부산 도시철도 1호선 공사로 인해 부산탑과 함께 철거되었고 이후 상기된 서면교차로로 바뀌었다. 외관만 보면 철거된 게 아쉬울 수도 있는데 현실적인 측면에서는 만약 이때 철거되지 않고 아직까지도 로터리로 운영했다면 안쪽으로 회전하는 차량들과 교차로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뒤엉켜 교통대란이 일어났을지도 모르니 철거가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과거 부산 경제의 중심지
1950년대 ~ 1980년대 사이 서면을 중심으로 동천, 전포천, 부전천 일대에 수많은 기업들이 터를 잡고 급속도로 성장해 나아간 곳으로 유명하다. 

당시 제일제당, 락희화학, 경남모직, 흥아타이어, 진양화학, 태화고무, 동양고무, 삼화고무, 국제상사, 신진자동차, 대선주조, 동명목재, 제비표페인트 등 수 많은 기업들이 이 곳에서 터를 잡고 성장해 나아갔지만 이후 도심지 개발 등으로 인해 대부분 공장들이 외곽으로 이전하거나 사상공단으로 이전하여 현재는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상권 및 특징
서면이 부산 최대 번화가가 된 것은 부산의 지리적 특성 때문이다. 보통의 타 대도시들과 달리 부산(釜山)은 도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중심부에도 산(山)이 많아서 산 사이의 좁은 평지를 따라 도시가 형성되었고 그에 따라 도시가 면이 아닌 선형으로 발달하게 되었는데 서면은 부산 중심부이면서도 부산 도시철도 1호선과 부산 도시철도 2호선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유동 인구가 모이기 편한 장소였고 이에 따라 기존 부산의 최대 번화가였던 남포동을 제치고 부산 제1번화가가 되었다.


우선 지하 상권으로는 서면역을 중심으로 지하상가가 2+1개 있다. 하나는 서면역과 부전역을 관통하는 지하상가로, 정식 명칭은 '서면지하도상가 부전몰'. 참고로 이곳에 게임 판매점이 몇 군데 자리해 있어 지역 게이머들은 콘솔게임 타이틀 사러 가는 곳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하나는 서면역에서 범내골역 방향으로 이어진 '서면지하도상가 서면몰'이다. 서면몰은 뷰티, 패션 중심 상가로 화장품 등 각종 로드샵 분점은 물론이고 옷부터 구두, 악세서리, 휴대폰 소품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둘 다 길이는 길지만 그리 넓진 않아서 학생들 시험 끝난 날 같은 때는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린다. 시설도 세월이 흐르면서 좀 노후화된 편이다. 그래서 부산시에선 2017년 전면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였지만 상인들 반발 때문에 2020년 이후로 잠정 연기되었다.# 한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방면으로는 제법 깔끔한 '서면지하도상가 중앙몰'도 존재한다. 중앙몰은 롯데백화점 지하 입구와 연결되어 있다. 이들 지하상가의 규모나 상점 수는 지금도 한국에서 손꼽을 정도다. 다만 상술했듯 폭이 좁고 노후화된 부분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상당수 화장실의 위치도 옆으로 들어간 뒤 계단을 타고 내려가는 불편한 구조인 데다 여성이 혼자 가기에는 유동인구에 비해 좀 으슥한지라 거울과 CCTV가 설치되어 있다. 

지상 상권은 서면교차로를 기준으로 크게 서면역 북쪽과 남서쪽, 그리고 남동쪽으로 나뉜다. 서면역 북쪽 상권은 서면교차로 북서쪽인 지역으로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건너편에서 동해선 부전역까지 넓은 범위를 자랑하지만 상대적으로 오래된 상권이고 유동인구도 적어 메인 상권의 기능을 하지는 않는다. 그나마 부전시장(부전마켓타운) 주변의 유동인구는 제법 있는 편인데 송상현광장과 부산시민공원, 부산어린이대공원에서 나들이 후 식사나 영화 관람, 쇼핑을 즐기기 위해 넘어오는 인파가 제법 있는 편이다. 북쪽 상권도 지역별로 분위기가 다른데 부전시장 일대는 노년층 위주, 재래시장 상권이지만 서면문화로와 영광도서 일대는 음식점들이 모인 상권으로 역사가 오래된 음식점들도 여럿 있고 서면역 남쪽처럼 번화가 느낌이 물씬 나는곳이다. 서면문화로 서쪽은 성형외과를 중심으로 각종 병의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후술할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의 일부이며 외국인 의료 관광객들도 많이 온다. 서면교차로 기준 북동쪽 지역에는 전포공구길이 있는데 본래 이곳은 번화가라기보다는 공구 또는 철물점, 오피스텔, 업무용 건물, 그리고 식당 위주에 그나마 토요코인 호텔 정도가 있는 정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서면 상권이 동쪽으로 확장되고 무엇보다도 후술할 전포카페거리의 영향을 받아 공구점이 있던 곳에 술집이나 카페가 들어서는 등 조금씩 활기가 생기더니 2022년에는 아더에러의 부산 첫 매장이 생기는 등 서울 성수동 상권의 초창기와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이쪽도 서면 상권으로 편입되고 있다. 대략 부전역과 전포역 사이의 전포공구길 지역은 2020년 들어 구제, 빈티지의류, 편집샵이 모인 구역이 되고 있다. 

서면역 남쪽 상권은 서면에서도 중심인 상권으로 젊은이들이 흔히들 말하는 “서면”은 주로 이 곳이다. 주요 스팟으로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쥬디스태화, 동보프라자 등이 있다. 이곳은 중앙대로를 중심으로 다시 성격에 따라 크게 서쪽과 동쪽으로 나눌 수 있다. 과거에는 NC백화점 서면점도 있었지만 2024년 5월 27일 폐점했다. 

서쪽 상권은 서면로를 중심으로 서면 1번가 등의 번화가가 있는 곳인데 백화점, 클럽, 유흥주점, 호텔, 서면시장이 중심인 상권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뒤쪽과 옆쪽엔 포장마차 거리가 있으며 근처에는 '서면메디컬스트리트'가 있는데 성형외과·피부과·치과·안과 등 의료기관 약 200여 곳이 밀집해 부산에서는 나름 의료 메카 지역이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상당히 인지도가 있는 곳이라 많은 외국인들이 의료관광을 오기도 하는데 특히 가까운 일본인들이 성형 관광을 목적으로 많이 온다고 한다. 부산 최고 지가를 기록한 곳이 서면 1번가에 있다.

동쪽 상권은 서면 2번가로 불리는 번화가를 위주로 발전했는데 2010년대 이후 인파가 줄어든 서면 1번가와 달리 여전히 인파가 붐비는 곳이며 서면 번화가 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젊음의 거리 이미지는 거의 이곳이다. 본래 남북 기준 동천 이북과 동서 기준 동천로 서쪽 지역을 말했지만 21세기 들어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전포대로 서쪽의 전포카페거리가 있는 곳까지 상권이 확장되었다. 전포카페거리, 부전도서관, 놀이마루 등이 위치해 있으며 전포카페거리의 흥행으로 기존 전포카페거리보다 더 동쪽에 위치한 전포대로 동쪽 지역인 전포 4번가전포사잇길)로 상권이 동쪽으로 더 확장되고 있다. 본래 주택가, 공구점 골목길이었던곳에 2010년대 후반부터 카페들이 하나 둘 씩 생기더니 2020년대 들어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맞춰 2, 30대 취향의 펍, 술집, 식당등이 연이어 생기면서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했고 신축 건물들도 속속 건립되고 있다. 상권의 동진이 서면 아이파크 근처까지 도달했다.  

동천로 쪽에 만화/라이트 노벨 전문점 북컬쳐가 있었는데 부산에 하나뿐인 가게라 그런지 부산코믹월드에서 행사를 즐기고 서면으로 와서 삼보®게임랜드에 들렀다가 북컬쳐에서 코믹이나 라노벨을 구매하는 코스는 남부 지방 덕후들의 정석 코스로 여겨졌다. 때문에 낯익은 사람들끼리 자주 만나기도 하며 취미를 공유하고 친목 관계로 발전하는 경우도 제법 있었지만 2023년부터는 북컬쳐가 삼정타워 11층의 애니메이트로 통합되고 9층과 7층에도 애니플러스샵, 건담베이스가 들어와 삼정타워가 새로운 덕질 메카가 되었다. 덕질로 서울에 홍대거리가 있다면 부산에는 서면이 있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다.  

극장은 CGV 서면삼정타워점 및 CGV 서면점, 롯데시네마 부산본점과 서면점이 있다. 참고로 CGV 서면점은 서면이 아닌 근처의 지오플레이스 라는 곳에 있다. 롯데시네마 서면점은 NC백화점 서면점에 있으며 예전에 서면점이라고 불렸던 롯데시네마는 롯데시네마 부산본점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참고로 과거 씨너스 서면점이 있던 자리에 있던 메가박스 서면점은 2018년 폐관한 후 그 자리에 CGV 서면상상마당점이 들어왔다. 

젊음의 거리 남쪽 방향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건물 근처에 오면 조금 전까지 있었던 번화가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데 왜냐하면 이 지역에 부산의 공무원 학원들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인근에 재수학원과 영어학원 등 각종 학원들도 있다. 한마디로 부산 버전 노량진인 셈이다. 분위기도 고시 학원가의 쓸쓸함과 젊은이들의 역동성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좀 더 내려가면 더샵센트럴스타 아파트와 삼정타워가 있다. 삼정타워는 서면 피에스타로 불리기도 했는데 원래는 2006년 완공되었으나 법정 다툼에 휘말리면서 빈 채로 방치되었다가 삼정에 인수되면서 2019년 7월 오픈했다. 유명하거나 특색 있는 식당과 옷가게 또는 엔터 시설이 입점하여 2020년대에는 서면의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더 남쪽에 교보문고와 핫트랙스 부산점이 위치한 교보생명 빌딩이 나오는데 서면 상권은 여기 라인이 거의 끝이다. 

더 남쪽에 있는 동서고가로에서 또 내려가면 범내골역과 범내골 교차로가 나오는데 이 지역은 도로변을 따라 다시 업무지구가 형성되어 있다. 참고로 같은 업무지구라도 서면교차로 주변은 금융감독원, 서울보증보험, 국민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기관과 국내외 각종 기업의 부산(경남) 오피스가 주로 들어서 있고 범내골 부근은 항만과 무역업종, 오피스가 중심이다.  

전반적으로 서면 번화가는 오피스, 술집거리, 카페거리, 먹자 골목 등이 업종별로 딱딱 나뉘어져 있다기보다는 이들이 혼재되어 있는 편이다. 정장 차림의 직장인들, 화사한 옷차림으로 놀러 나온 사람들, 술 마시러 나온 아저씨들, 시장에서 장사하는 아줌마와 할머니들, 클럽 가는 죽돌이·죽순이들, 대충 주워입고 나온 N수생들과 고등고시생들, 앳된 학생들과 아이, 생기발랄한 청년들, 만화나 라노벨을 구매하러 나온 덕후들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한 구역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번화가인 만큼 휴대폰 매장도 많고 호객행위를 하는 폰팔이들도 굉장히 많다. 휴대폰 매장을 지나가게 된다면 주의하자.

2010년대 이후 서쪽 상권과 동쪽 상권의 분위기가 대조적인데 서쪽의 서면 1번가는 이전만큼 인파가 많지 않고 다소 침체된 분위기지만 동쪽 상권의 경우 서면 2번가는 여전히 유동인구가 많고 전술했듯 상권이 전포역 너머 동쪽 멀리 있는 서면 아이파크 근처까지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이 구역은 주로 전포사잇길, 부동산 쪽에서는 세로수길, 나로수길, 다로수길과 같은 조어법으로 서면 4번가라고 불린다.

 

교통
도시철도는 1, 2호선이 만나는 서면역이 핵심이고 서면상권 외곽엔 전포역, 부전역도 위치해 있다. 보통 서면상권에 포함되진 않지만 부암역과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 범내골역도 비교적 근처에 있다.

버스정류소는 군데군데 많이 위치해 있으나 대표적으로는 중앙대로의 서면역.서면지하상가 및 서면한전 정류소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앞 가야대로에 있는 '서면역.롯데호텔백화점' 정류소 그리고 동천로의 '부전도서관' 정류소 등이 있다. 

NC백화점 서면점 앞엔 대중교통전용지구로 C-BAY-PARK선도 통과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면 근처에는 기차역인 부전역이 있어서 타 도시 관광객들이 서면으로 바로 오고 싶을 때 유용하다. 참고로 지하철 부전역과 이름도 같다. 여기서 좀 더 올라가면 부산시민공원이다.  

부산 사람들에게는 제1의 번화가지만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는 남포동, 광안리, 해운대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인데 부산하면 떠오를 법한 바닷가와 접해 있지도 않고 기타 볼거리나 관광지도 서서히 자리 잡는 단계라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다른 대도시 번화가와 분위기가 완전히 같진 않지만 대체로 비슷해 규모는 서면에 밀릴지 몰라도 특색은 있는 남포동이나 해운대 등에 비해 타 대도시에서 온 관광객들에겐 관광지로서의 메리트는 좀 떨어질 수도 있지만 이것도 취향차라 전형적인 관광지보단 거리 문화나 현지인 많은 곳을 선호하는 외지인들은 서면을 좋아하기도 한다. 실제로 대형 백화점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근처엔 관광객들이 많은 편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롯데호텔 부산과 롯데면세점이 해운대 특급 호텔들과 더불어 예전부터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고정 수요가 있는 데다 메디컬스트리트의 의료 관광 수요와 전포카페거리 등이 알려지면서 많이 늘어난 편이다. 전포카페거리는 뉴욕타임즈에 소개되기도 했다.

서면 쥬디스 태화 사거리는 부산 시민들이 모여서 집회하는 장소 중 하나이기도 한데 대표적으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 및 심판 당시 시민들이 이를 규탄하는 집회를 이곳에서 하였으며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벌어진 퇴진 촛불 집회 당시에는 1987년 6월 항쟁 이후 열린 부산 집회 중 최대 인파가 참여했고 특히 5차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무려 20만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이 모여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버스나 일부 차량이 다니는 길을 제외한 인도는 말 그대로 헬게이트였는데 일행끼리 꽉 잡아도 놓치는 수준으로 상가 계단이나 주차장 입구까지 사람이 꽉 차 있었다. 이전에는 부산역광장이 집회의 명소였으며 지금도 부산역광장과 쌍두마차를 이루고 있다.  

전두환 정권 말기인 1987년에도 이곳에서 정권 퇴진 요구 시위가 몇 차례 일어났기 때문에 이 지역을 좀 늦게 지나온 버스를 타면 최루탄 연기는 없었지만 눈물, 콧물 나오도록 자극하는 최루탄 냄새가 버스 안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았다. 오후 늦게 즈음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한 초등학생 저학년 어린이가 버스를 동행도 없이 혼자 타니 바로 옆에 서 있던 생판 모르던 아가씨가 하차할 때까지 코를 가리라며 자신의 손수건을 건네기도 하였다.

1980년대 후반에는 효성그룹의 효성쇼핑이 지금의 삼정타워 건물과 교보생명 빌딩 사이에 이른바 '학생 백화점'을 오픈한 적이 있었다. 2층 건물에 1층만 백화점이었는데 학생 백화점인 만큼 중고생들이 주고객이었지만 말만 백화점이지 건물 밖에서 보면 보통 상가 건물마냥 입점 가게들의 쇼윈도우들이 백화점 같지 않던 모습으로 번화한 차도쪽과 측면으로 상점 건물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판매 상품들은 나름 고급 학용품, RC카 등 당시 학생들에게는 비싼 상품들이 제법 있는 편이었다. 그런데 백화점 관련 큰 간판도 없고 외관도 오픈 초기부터 비싼 상품만 제법 취급할 뿐 1980년대 당시 기준으로는 1970년대삘 나는 좀 후진 이미지를 풍기다 보니 겉으로도 백화점 티가 나지 않고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다. 결국 오픈한 지 몇 년 되지 않아 1990년 초반 들어선 오픈빨 학생들 입수문도 사그라지면서 유명무실해졌다. 

서면은 도시 중심부가 으레 그렇듯 더샵 센트럴스타를 비롯한 일부 아파트, 원룸 정도를 제외한 아파트 단지나 주택이 별로 없었지만 2010년대 중후반부턴 특히 전포동 쪽을 중심으로 아파트를 제법 짓는 편이다. 

다른 번화가에서도 제법 볼 수 있지만 이 곳도 신천지를 비롯한 사이비 종교 포교꾼들이 종종 돌아다니니 유의해야 한다. 부산 최대 번화가답게 치안은 문제가 없으나 해운대와 더불어 클럽, 헌팅포차가 많이 밀집된 곳이라 금요일이나 주말 심야에는 젊어 보이는 취객이 많다. 의도치 않게 시비가 붙지 않도록 조심하자. 음주운전 차량도 자주 등장하는 곳인지라 심야에 운전할 때 조심해야 한다. 덕분에 부산진경찰서, 그리고 서면 일대와 주변을 관할하는 중앙치안센터, 부전2치안센터, 전포파출소의 치안 수요는 상당한 편이다.

문현금융단지가 들어선 남구의 문현동과 조방앞 상권이 있으며 2020년대 이후 고층 아파트들로 재개발이 시작된 구도심인 동구 범일동 두 지역은 서면과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바로 옆동네 수준의 거리로 멀지 않아서 서면 권역으로 치는 경우도 간혹 있다. 때문에 스카이라인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겐 관심을 받기도 하지만 다수 시민들은 여전히 아웃 오브 안중이다.  

당감동과 부암동 주민들은 동 이름을 '서면동'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물론 실제 이뤄질 가능성은 미지수지만 만약 서면동으로 바뀌게 되면 서면은 단순 지명을 넘어 행정구역 지위도 얻게 될 것이다. 다만 서면 지역의 진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전부 부전동 관내라서 잘 쳐 줘 봐야 서면의 외곽 지대이거나 배후 지역 정도인 부암동, 당감동이 '서면동'으로 불리면 관계가 약간 묘해진다는 게 함정이다.   

롯데호텔 부산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자리에는 과거 부산상업고등학교가 있었는데 현재는 개성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되고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환 후 당감동으로 이전하였다.  

서면을 관통하는 하천인 부전천과 전포천이 있다. 부전천은 서면의 서측을 관통하고 있으며 서면로와 서면문화로로 복개됐다. 흔히 서면복개로로 더 잘 알려진 곳이며 한때 부산진구청에서 서울의 청계천처럼 부전천 광무교~영광도서 구간을 복원하려고 했으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전포천은 서면의 동측을 관통하고 있으며 동천로로 복개됐다. 도로명이 이름과 실제가 다른 이름으로 지정되어 있다. 부전천과 달리 전포천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하철 1호선이 공사 중일 때는 기존의 교차로 자체가 회전교차로였다 보니 교차로 중심부 외에는 변화가 적었으나 쥬디스 태화 앞의 도로가 강철 복공판이 남북으로 덮여 있었으며 지금처럼 강철 거푸집을 쓰던 시대도 아니어서 강철 복공판 사이가 굵고 긴 목재로 매꾸어진 곳도 약간씩 존재했다. 1호선 공사가 막바지 상태일 때는 교차로의 5분의 1 정도가 남북으로 강철 복공판이 덮여 있으면서 회전 교차로가 아닌 신호등에 따라 진행하는 교차로로 바뀌었으며 1호선이 완공되니 교차로는 신호등과 아스팔트로만 이루어진 형태가 된다. 지금의 나무가 자라는 교통섬들은 그냥 아스팔트 포장에 사선으로 줄무늬만 그어져 있었다.   

지하철 2호선이 공사 중일 때는 서면 교차로의 거의 3분의 1은 지하철 강철 복공판이 덮여 있었지만 1호선 공사 때와 달리 발전한 건설 기술과 1호선 건설 당시에 2호선 승강장 층 구조물까지 미리 건설한 덕분에 확실히 교차로 자체의 굴착량은 적었다. 지금은 나무가 심어져 있는 교차로의 교통섬 영역에는 지하철 건설공사 자재들이 쌓여 있거나 지하층까지 굴착이 되어 있었다. 1996년 말에는 서면 교차로의 공사는 거의 끝나고 서면 롯데호텔 앞이 시끄러워졌는데 평일 저녁 퇴근 시간인 저녁 7시 무렵에 사상 방면에서 서면 롯데호텔 앞까지 버스 1코스를 오는데 교통 정체가 극심하여 1시간이 걸렸다. 2호선 역사 완공 후 개통 시에는 2호선 해운대역도 없어서 서면역이 2호선의 한쪽 끝 종점이었다.   


 

 

 

동부산
東釜山 | East Busan

동부산



주로 시민들 일상적 표현이나 언론에서 사용하는 부산을 동쪽 지엽과 서쪽 지역으로 크게 구분하는 광역적 의미로는 분구되기 전에 동래구, 부산진구(금성동, 남천동, 대연동, 용호동, 감만동, 용당동, 우암동, 문현동(일부는 부산동구 범일3동 소속))에 속했던 동래구, 금정구 , 연제구,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와 기장군을 의미하지만, 행정기관에서 부산을 행정적으로 세분화시켜서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 기장군 일대를 칭하는 표현으로 주로 쓰이며, 행정적으로 더 세분화시키는 경우 동부산과 동래권 지역인 연제구, 동래구, 금정구 등 동래권 지역들을 나눈다. 행정적으로 세분화시킨다면 동부산, 동래권으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일상적으로는 부산 시민이나 언론에서는 동부산, 동래권이라고 구분하지 않고 동부산을 내륙지역, 해안가 지역으로 구분한다. 동래구, 금정구, 연제구를 동부산 내륙지역,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와 기장군을 동부산 해안가 지역으로 표현한다. 따라서 3개구와 기장군의 재판 1심 관할권도 연제구 법원이 아닌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이 가진다.  

지금의 동부산지역은 모두 예전에 동래군에서 분리된 지역이다. 지금의 남구와 수영구는 원래 동래구, 부산진구, 동구에서 남구로 1975년에 분구되고, 거기서 다시 1995년 남구에서 수영구가 분구, 해운대구는 1980년 동래구에서 분구, 금정구는 1988년 동래구에서 분구, 연제구는 1995년 동래구에서 분구되었다. 동래구,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 금정구 연제구의 6개구의 동부산지역은 모두 이전에 1943년 까지 동래군에 있였던 지역이며, 기장군도 동래군이 폐지된 1973년까지 동래군 소속으로 되어 있었다.  

 


이 지역은 전통적인 부산시의 영역은 아니었고, 조선시대에는 조선 수군 기지인 경상좌수영, 현대에는 수영공항이 있었던 등 부산 중심부(옛 동래읍내, 서면, 구도심권)의 동래지역이었다. 당시, 동래와 부산은 지역이었다. 다만 과거에도 신라시대부터 왕들이 다녀갔다는 동래온천을 비롯한 빼어난 경치 덕분에 '조선팔경'에 해운대가 속해 있었고, 온천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일제강점기에 동래온천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면서 1970, 80년대 최고 인기 1위의 신혼여행지로 자리잡았던 동래온천이 전국구 관광지였다가, 그 후 경제수준이 높아지면서 제주도, 해외여행 자유화가 되면서 해외여행이 확산되어 동래온천의 전국구 관광지로서 인기는 떨어졌지만,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의 전국구 관광지가 여전히 위치한 뛰어난 자연환경을 지닌 지역이다. 해운대와 광안리가 위치한 지역이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된 것은 수영공항이 완전히 없어진 1990년대 이후이다. 

 


해운대구를 필두로 부산 내에서 부산의 강남이라는 해운대구(송정동, 좌동, 중동, 우동, 재송동)를필두로 해안가를 따라 수영구와 남구에 위치한 초고층 아파트들로 인해 부촌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

부촌의 이미지는 2010년대 부산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해운대구의 마린시티가 대표적이고 이외에는 해운대구의 센텀시티, 중동 일대와 남구의 용호1동, 과거 부산의 부촌이었던 수영구의 남천2동 즉 해안가를 따라 위치한 주변 정도를 부촌으로 볼 수 있다.  

기장군은 오시리아관광단지 및 13개 산업단지 등 많은 개발이 진행중이지만 일광신도시와 정관신도시를 제외하면 선호하는 택지지구가 없는 편이고, 수영구, 남구나 특히 부산에서 빈부 격차가 가장 큰 지역인 해운대구 안에서도 낙후지역은 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부산은 물론 비수도권 전체를 통틀어 지가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이기도 하므로 그런 시각에 근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2016년 11월 부산광역시의 부동산 관련 규제에 해당되는 5개의 구가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 연제구, 동래구로 모두 동부산권 지역이다.  또한 2018년 9월 부산광역시에서 낸 통계 기준으로 부산의 평균 소득수준 상위 5개 동이 모두 동부산 지역이었는데, 1위가 우3동(마린시티), 2위가 우2동(센텀시티), 3위가 재송1동(센텀시티), 4위가 용호1동(용호만매립지), 5위가 남천2동으로 모두 동부산 지역이다. 

다만 기장군의 경우는 동부산이긴 하지만 부촌 이미지보단 강서구와 마찬가지로 신도시와 농촌이 혼재한 이미지가 더욱 강하다. 물론 위에 언급한대로 일광신도시 분양으로 여기도 규제지역으로 잡힌 적이 있었지만. 


부산광역시 동구 일대의 이칭(異稱)
동구의 위치는 부산광역시의 현재 지도를 두고 봤을 때 정남쪽 내지 부산 동쪽에 가깝지만 아직 부산이 지금처럼 큰 도시가 아니었던 시절(구한말~일제강점기)에는 말 그대로 부산 시가지의 동쪽(동북쪽)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다. 주로 과거에는 이 쪽으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부산의 영역이 옛 동래군 등을 모두 흡수한 21세기 들어선 현재는 동부산이라고 하면 위의 지역을 칭하는 쪽으로 사용되는 용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동구를 뜻하는 이칭으로 동부산이 사용되는 경우도 아직 많다. 

위의 동부산이 아닌 이 동부산으로 사용된 예시로는 동구에 위치해 있는 현대해상, 흥국화재, 한진택배 등 많은 기업들의 동부산지점이나 동부산우체국, 동부산성결교회, 동부산청년회의소 등이 있다. 

위의 동부산만 아는 사람은 전혀 관련없는 이 동네에 동부산이란 이름이 자주 보이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 옆동네 서구도 비슷한 이유로 서부산으로 지칭하는 장소들이 여기저기 많이 남아있다. 




서부산
西釜山 | West Busan

서부산



대개 행정구역상의 강서구, 북구, 사상구, 사하구 일대를 가리킨다. 이 지역은 금정산, 백양산, 승학산, 구덕산 등의 큰 산들을 사이에 두고 부산 중심부와는 경계가 비교적 뚜렷한 편이며 4개구 모두 낙동강을 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산을 크게 동부산과 서부산으로만 구분할 경우에는 원도심도 서부산 일대에 들어간다. 

그러나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서구 역시 서부산권으로 생각할 수 있다. 서부산세무소와 부산서부경찰서가 서대신역 바로 우측에 위치하고 재판(1심) 관할권도 연제구 법원이 아니라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이 가지는 데다 천마터널과 대티터널을 통해서 사하구, 구덕터널로 사상구와 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전통적인 부산시의 영역은 아니었다. 오랫동안 동래군, 양산군, 김해군, 창원군 소속의 면들이었으며 발달된 지역은 아니었다. 다만 과거에는 강물길을 따른 수운을 중시했기에 낙동강하구둑이 설치되기 이전에는 구포 등 몇몇 포구가 발달하였다. 그 외 농사를 짓기에는 좋은 땅이었지만 홍수가 자주 발생하는 땅이었다. 이후 1942년에 사하면이, 1963년에는 구포읍과 사상면이, 1978년부터 1995년까지 단계적으로 지금의 강서구 땅이 부산에 편입되었고, 동쪽의 부산 중심가(옛 동래읍내 일대, 서면, 구도심권)가 시가지로 가득 들어차면서 자연스레 서부산 지역까지 도시가 확장되었다. 

 

 


현대 부산이 신발 산업으로 대표되는 경공업이 쇠퇴하고 소비형 도시로 전환되는 가운데 서부산지역은 여전히 공장이 많다.

동네별로 세세하게 따지고 들면 2000년대 초반부터 신시가지로 개발된 화명동은 나름 부산에서 인지도가 높고 동네 안에 영화관, 대형 마트, 식당가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신시가지로 개발된 지역이다 보니 대단지 아파트의 비율이 높아서 오래된 주택가 같은 낙후된 지역의 비율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그렇다 보니 주거지로서의 화명동은 이미지가 꽤 좋다. 명지동도 신도시로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중소형 평형대 위주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많이 건설되어서 젊은층의 비율이 높다. 그리고 아파트 단지들이 모여 있는 다대동 같은 일부 예외인 지역도 있기는 하지만 일부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지역은 이런 기사에서 언급되듯 낙후되었다는 인식이 아주 강하다. 아래 단락에서도 언급되듯 부산의 관문격인 성격이 있는 덕분인지 경상남도(주로 서부경남), 호남 등 외지 출신이 부산에서는 비교적 많으며, 정치적으로도 경상도, 부산광역시를 일반적으로 보수 강세로 보는 것에 비해 진보 성향이 강한 편인데 이런 면에서 2010년대 들어서는 인근의 경상남도 양산시, 김해시와 묶어 '낙동강 벨트'라는 용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부산에서 둘 뿐인 민주당계 당선자가 서부산에서 나왔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다수의 민주당계 당선자가 이 지역에서 나왔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부산광역시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곳도 바로 이 지역이었다. 또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북구를 제외한 3개의 구에서 민주당이 40% 이상의 득표율을 올려 선전했다. 

 


서부산 4구 모두 부도심을 가지고 있다. 사상구는 사상역 인근(괘법동), 사하구는 하단동, 북구는 덕천동, 강서구는 명지국제신도시와 명지오션시티. 공통점은 모두 교통의 요충지다.

이 중 서부산의 핵심적인 중심지로는 일반적으로 하단역 일대와 사상역 일대를 꼽는다.

 

 

하단
하단은 사하구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부산의 중심으로 서면오거리 일대가 있다면, 낙동대로와 낙동남로, 하신중앙로를 비롯한 5개의 도로가 교차하는 하단오거리 일대에는 뉴코아아울렛 괴정점을 중심으로 한 괴정동과 다대포해수욕장으로 형성된 관광 상권을 품은 다대동과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사하구에서 독보적 규모의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통상적으로 하단이라고 한다면 하단 2동을 칭하며, 동아대학교 대학가와 을숙도의 문화시설, 아트몰링 등으로 대표되는 상권을 지니고 있다. 철도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한데, 서부산 지역에서 가장 많은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승하차량을 자랑하며, 사상역으로 통하는 부산 도시철도 5호선이 개통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도로교통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지역인데, 거가대교를 건너 거제시로 들어가는 부산-거제 시내직행좌석버스의 종착지이고 대부분의 강서구 마을버스와 서부산권 시내버스가 하단을 거친다. 그리고 장유신도시와 김해시내로 가는 버스 역시 하단에 정차한다. 고로 하단은 명지, 거제, 진해.용원, 사상, 사하, 김해.장유, 원도심 주민들이 거쳐가는 곳으로서 상당한 교통량과 정체를 자랑한다. 

 

사상
서부산의 중심이라고 하면 사상구 괘법동 일대를 가리킨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미 철도교통만 해도 경부선 사상역이 옛날부터 존재했고, 신라대학교 학생들도 주로 이용하며, 부산 도시철도 2호선과 부산김해경전철이 만나는 사상역이 있으며, 향후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부산 도시철도 5호선이 이 지역을 통과하기 때문에 근미래엔 서울에도 잘 없는 4노선 환승역을 보유한 지역이 되고 버스만해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많이 통과한다. 또한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도 있고, 사상역 인근에 있는 공단지역도 재개발하는 계획까지 잡혀있기 때문이다. 

도시철도 사상역 일대로 상권이 분포해있으며, 많은 철도 노선, 서부산의 관문, 사상공단의 재개발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지역이다.

 

 

덕천
덕천교차로 덕천역 일대와 구포시장을 통틀어 상권이 분포해 있으며 낙동대로, 백양대로, 금곡대로, 만덕대로 무려 4개의 대로가 만나는 교차로이며 금곡대로의 시점과 함께 35번 국도의 시점이 바로 덕천교차로라 할 수 있다.

북구의 번화가이며, 도시철도 2,3호선이 통과하는 덕천역도 여기에 있다. 양산시나 김해서 가장 빨리 접근할 수 있는 번화가중 한곳이기 때문에 유동인구도 많다. 

덕천역을 중심으로 수정역과 숙등역 방향으로 덕천지하상가가 있어 숙등역과는 바로 연결되지만 수정역과는 지하상가와 연결되지 않는다.

덕천교차로가 워낙 헬게이트여서 버스 정류장은 전부 교차로에서 떨어져 있으며 구포시장 바로 앞에도 있다. 여기서 김해시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또한 경부선 구포역도 있으며 구포 경유 KTX도 정차한다.

 

교통
위에 제시한 사진 기준으로 경부선이 통과하고 부산김해경전철,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 도시철도 2호선, 부산 도시철도 3호선이 지나고, 사상하단선과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통과할 예정이다. 또한 남해고속도로제2지선과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지나기 때문에 부산의 관문이며 낙동강 하구지역이라 수많은 대교들이 완공 및 건설 중이다. 백양대로, 강변대로, 낙동대로등 굵직한 도로망이 갖춰져 있다. 김해국제공항도 위치해 있다.

 

 

부산광역시 서구 일대의 이칭(異稱)
서구의 위치는 부산광역시의 현재 지도를 두고 봤을 때 정남쪽에 가깝지만 아직 부산이 지금처럼 큰 도시가 아니었던 시절(구한말~일제강점기)에는 말 그대로 부산 시가지의 서쪽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다. 주로 과거에는 이 쪽으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부산의 영역이 옛 동래군 등을 모두 흡수한 21세기 들어선 현재는 서부산이라고 하면 위의 지역을 칭하는 쪽으로 사용되는 용례가 대부분이고 서구 지역은 부산 원도심에 속한 곳으로 분류된다.

위의 서부산이 아닌 이 서부산으로 사용된 예시로는 서구에 위치해 있는 서부산세무서, 서부산교회, 서부산청년회의소, 그 외에 세무법인청안, 세무법인인성 등의 서부산지점들이 있다. 

위의 '서부 4개구 = 서부산' 정의만 아는 사람은 서구에도 서부산이란 이름이 자주 보이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 옆동네 동구도 비슷한 이유로 동부산으로 지칭하는 장소들이 여기저기 많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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